안성기, 생일 앞두고 건강 악화→병원 이송..."쾌유하시길" 쏟아지는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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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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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혈액암 투병 중인 국민 배우 안성기(73)가 급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생일을 앞두고 전해진 안타까운 소식에 누리꾼들도 그의 쾌유와 겅강 회복을 응원 중이다.

이어 “배우와 가족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이 있을 경우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전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안성기는 자택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던 중 목에 걸려 쓰러졌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자택 인근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 및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안성기가 지난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은 이래 오랜 투병 생활을 이어온 데다 바로 내일(1일) 생일을 단 하루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온라인상에서는 그의 쾌유와 회복을 비는 응원의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겨내시고 밝은 모습으로 빨리 쾌차하세요. 아직 아닙니다”, “회복되시길”, “내일 생신인데 이런 비보가. 아직 젊으시니 쾌차하시길”, “내일이 생신이신데”, “제발 무사하시길. 쾌차하시길”, “올해 너무 많은 거물들께서 하늘의 별이 되셨는데...부디 깨어나셨음 좋겠습니다” 등 간절한 마음을 담아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앞서 영화계 후배들을 통해 전해진 그의 건강 근황 및 각종 미담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안성기와 오랫동안 다수의 작품에서 만나 콤비로 활약해온 배우 박중훈은 많은 공식석상에서 안성기를 언급하며 응원해왔다. 그는 최근 자신의 에세이 ‘후회하지마’ 출간 간담회에서 “안성기 선배님이 개인적으로 통화나 문자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되신다. 그래서 가족에게 근황을 여쭤보고 있다. 말을 덤덤하게 하고 있지만 슬프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또 과거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성기와 함께 만나 식사한 근황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후배 김혜수 또한 해당 게시물 댓글로 “안성기 선배님, 중훈 오빠 두 분 모두 너무나 특별한 분”이라며 애틋함과 애정을 표한 바 있다.
후배들 사이에서 다양한 미담도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2023년에는 배우 이주영이 개인 SNS를 통해 안성기와 팔짱 낀 사진을 올리며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이셨던 선생님이 아무도 모르는 신인 배우에게 단편영화 잘 봤다고 격려해 주시고 제 이름을 불러주시며 어색해하던 저를 아빠같이 챙겨주셨다”라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2022년에는 배우 윤경호가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해 “안성기 선생님과 작품에 함께 출연할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 현장에서 스태프들이 고생하는 것 같으면 직접 자리를 권하거나 난롯가로 불러 챙겨주셨다”라고 전했다. 또 김상경은 “신인 시절 모두가 무시할 때 안성기 선배님만 인사를 받아주셨다라고 고마움과 존경을 전한 바 있다.
안성기는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해 약 200편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국민 배우 자리에 올랐다. 대표작으로는 ‘실미도’, ‘고래사냥’,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스타’ 등이 있다.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을 진단 받고,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추적 관찰 중 암이 재발해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2022년 언론 인터뷰를 통해 투병 사실을 처음 공개했으며, 투병 중에도 2023년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 등에 꾸준히 참석하며 한국 영화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보여줬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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