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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지기 친구와 작별' 조용필, 주변 먹먹하게 만든 한마디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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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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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 영상공동취재단, KBS2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안)성기야, 또 만나자". '가왕(歌王)' 조용필이 '국민 배우'이자 친구 고(故) 안성기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안성기는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한 지 6일 만이다.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조용필이 빈소를 찾았다. 조문객을 받은 지 1시간 30분 만이다. 20여 분간 유족과 인사를 나눈 조용필은 취재진 앞에서 안성기와 추억을 꺼냈다.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았으나 치료를 거쳐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후 정기 검진 과정에서 재발 사실이 확인돼 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조용필은 먼저 2020년 혈액암 완치 당시를 떠올렸다. "코로나19 시기에 안성기 아내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당시 '퇴원 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하고 싶은 게 아직도 굉장히 많을 텐데 병마를 이겨내지 못해 안타까울 따름이다"고 했다.

조용필 / 마이데일리

고인이 된 안성기와 조용필은 60년 지기 친구로 알려져 있다. 바로 옆자리에서 중학교 시절을 함께 보냈다. 조용필은 "참 좋은 친구다. 아주 좋은 친구다. 성격도 좋다"며 "같은 반이고, 제 옆자리였다. 집도 비슷해서 같이 걸어 다니고 했다"고 인연을 공개했다.

영정사진을 보고는 "옛날 생각이 났다"는 조용필은 '마지막으로 마음속으로 하신 말씀이 있느냐'는 물음에 "올라가서도 편해야죠. 너무 아쉬움 갖지 말고. 남아있는 가족들도 있으니까. 하늘에서 남은 연기 생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둘이 만날 때면 가수와 영화배우의 입장이 아닌 친구로 보냈다는 조용필은 "'영화계 큰 별이 또 하나 떨어지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성기야 또 만나자"는 마지막 인사를 남긴 뒤 빈소를 떠났다.

故 안성기, 조용필 / KBS2

한편,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안성기는 '하얀 전쟁', '실미도', '부러진 화살', '라디오 스타', '한산: 용의 출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사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 영화인장으로 치른다. 원로 배우 신영균이 명예장례위원장을, 배창호 감독·이갑성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신언식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양윤호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등 4인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았다.

후배 배우이자 소속사 동료인 이정재, 정우성이 운구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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