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은퇴 후 첫 예능에 울컥…"창피하게 야구하고 싶지 않았다" (불후의명곡)[전일야화]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
본문

(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전 야구선수 황재균이 노래 경연 무대에서 울컥하며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2026 프로야구'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황재균은 현역 선수 팀으로 출연해 MC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황재균은 "저한테 진 분은 앞으로 노래하지 마라"라는 선전포고를 던져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또 "형들이 노래 실력으로 너무 무시해서 '저 형들 한 번은 이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딱 1승만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황재균은 YB의 '나는 나비'를 선곡했다. 함께 착용한 '호랑나비' 콘셉트의 신발을 정근우가 언급하며 "신발만 보면 그 나비가 '호랑나비'인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자, 황재균은 "날아가면 된다"고 받아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무대 도중에는 "20년이란 긴 세월 동안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자필 편지가 화면에 띄워져 관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노래를 마친 뒤 황재균은 "노래하다가 팬들이 우는 모습을 보고 울컥했다"며 "팬들을 보니 노래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야구장은 아니지만 이렇게 만나게 돼 반갑고,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결과 발표를 앞두고 MC 신동엽이 무대 위 자필 편지를 언급하자, 황재균은 마이크를 놓친 채 등장해 잠시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다시 마이크를 잡은 그는 "노래 도중 우는 팬을 보고 황급히 눈을 돌렸는데, 모두가 울고 있더라"며 "심지어 부모님도 울고 계셨다"고 눈물의 이유를 밝혔다.

신동엽은 "방송인들은 은퇴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쉬다 보면 '내가 은퇴한 건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하지만 운동선수들은 은퇴가 명확하다"고 말한 뒤 황재균에게 은퇴 당시의 심정을 물었다.
이에 황재균은 "스스로도 아쉬움이 컸지만, 창피하게 야구하고 싶지 않았다"며 "화려하게 뛰고 있을 때 은퇴하고 싶었다"고 진솔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경쟁 상대 전사민에게 황재균의 무대 소감을 묻자, 전사민은 "마음을 전달하기에 정말 좋은 노래였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이 "그래도 승리는 본인이 할 것 같냐"고 묻자, 전사민은 황재균을 향해 "승자석을 따뜻하게 데워놨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승부는 로이킴의 '잘 지내자, 우리'를 부른 전사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