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김하성, 은퇴는 키움히어로즈에서 "마지막 같이 뛰고파" (나 혼자 산다)[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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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메이저리거' 김하성이 은퇴는 키움에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하성이 선수생활 마무리는 한국에서 하고 싶다고 밝히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하성은 트레이닝 센터에서 2시간 가까이 운동을 한 후 야구 기술훈련 장소로 이동, 정기훈 코치를 만났다.
김하성은 정기훈에 대해 청소년 대표팀 시절 처음 만나 12년째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정기훈과 함께 땅볼로만 야구공을 받아내는 훈련을 하던 중 야구공을 놓쳤다. 정기훈은 김하성을 향해 집중하라고 소리쳤다.
김하성은 정기훈이 배트로 공을 치면 잡은 공을 다시 던지는 훈련을 하던 중에도 공을 놓치는 실수를 했다.
김하성은 정기훈이 "골든 글러브 반납해"라고 말하자 "이게 한국 공이라서 그렇다"는 얘기를 했다. 정기훈은 김하성에게 "핑계가 많다. 도구 탓하지 말라"고 했다.
정기훈은 김하성의 타격훈련을 위해 카메라를 세팅한 뒤 김하성의 타격을 지켜봤다. 김하성과 정기훈은 녹화된 타격 폼 영상을 모니터링하면서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술훈련을 마친 김하성은 집으로 돌아와 요리를 시작했다. 김하성은 평소 음식하는 걸 하는 걸 재밌어 한다며 한식을 좋아해서 미국에서도 직접 해 먹는다고 전했다.
김하성의 요리가 다 되어가자 정기훈, 김재현이 도착했다. 김하성은 절친들과 식사를 하면서 한국에서 은퇴할 생각이 있음을 털어놨다.
김하성은 "키움 히어로즈에서 야구를 해서 미국까지 갈 수 있었다. 마지막 같이 뛰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김하성은 정기훈이 코치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는 얘기를 했다. 정기훈은 김하성이 아니었으면 지도자의 꿈을 꾸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정기훈은 팀에서 방출된 후 매일 술을 먹다가 미국 첫해를 보내고 있던 김하성에게 연락했더니 미국행 비행기표를 보내왔다고 했다.
김하성은 당시에는 자신도 경기에 못 나가고 너무 외롭기도 해서 각자 힘들지 말고 같이 힘들자는 생각에 정기훈을 부른 것이라고 했다.
김하성은 오타니가 외로워야 야구를 잘할 수 있다고 인터뷰한 내용이 있다는 얘기를 했다.
김하성은 "야구만 해야 성공한다는 거였다. 그런데 진짜 거짓말 안 하고 다음날 결혼기사가 떴다"며 웃었다.
김하성은 오타니가 자신을 보면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해서 자신도 일본어로 인사를 한다고 말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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