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후폭풍, MBC예능 '시름'…'나도신나'→'팜유트립' 무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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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코미디언 박나래의 활동 중단 여파에 '나도 신나'에 이어 기획 중이던 '팜유트립'마저 무산됐다.
16일 MBC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팜유트립'은 기획 논의 단계에 있던 프로그램"이라며 "내부적인 판단에 따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팜유트립'은 '나 혼자 산다' 팜유즈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 '팜유즈' 세 사람을 주인공으로 삼은 스핀오프 격 신규 예능 프로그램이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팜유'라고 이름붙여진 '팜유 남매'들은 그간 '나 혼자 산다'에서 유쾌한 입담과 먹방 에피소드로 수년간 인기를 끌었다. 2022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고, 2023년에는 베스트 팀워크상을 연달아 받았다.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 '팜유' 3인은 목포를 시작으로 베트남 달랏, 대만 타이중, 튀르키예까지 팜유 세미나를 표방한 식도락 여행기를 펼치며 재미를 더했다.
이장우가 결혼과 함께 '나 혼자 산다'를 떠나게 되면서 이들을 주인공 삼아 여행기를 이어가는 스핀오프 단독 예능 '팜유트립'이 기획됐으나, 박나래가 각종 의혹에 휘말려 방송 활동을 중단하면서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기획 단계에서 무산되고 만 셈이다.

MBC는 이밖에도 박나래 장도연 신기루 허안나 등 절친 여자 개그우먼들의 리얼 여행 예능 '나도신나'를 내년 1월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이 역시 박나래의 방송 활동 중단으로 촬영까지 상당 부분 진행한 상황에서 프로그램이 엎어지고 말았다.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 박나래 하차로 출연하던 MBC 주요 예능이 적잖은 타격을 입은 데 이어 신규 프로그램까지 차질을 빚으면서 연말 결산을 앞둔 MBC 예능국의 고심이 깊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 두 명이 갑질 의혹을 폭로하고 고소한 데다, '주사 이모' 의혹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지난 8일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등을 강요했고, 화가 나서 던진 술잔에 상해를 입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박나래는 이후에도 이른바 '주사이모' '링거이모' 등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받고 대리 처방을 받았다는 의혹이 추가돼 사면초가에 몰렸다. 그러나 박나래는 활동 중단을 선언 이후 어떤 해명도 내놓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있다.
특히 박나래는 두 매니저를 만나 합의를 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으나, 전 매니저들은 합의를 기대하고 만남을 가졌으나 감정적 호소만 들었을뿐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전혀 다른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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