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품은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오후 5시 공개…관전 포인트는?[스경X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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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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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시즌2가 오늘(16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전작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만큼, 시즌2 역시 공개 전부터 높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흑백요리사’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맞붙는 요리 서바이벌 예능이다. 요리 실력 하나로 서열이 뒤바뀌는 구조와 강도 높은 미션 구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흑백요리사’는 방영 이후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화제성 순위에서 5주 연속 1위에 오르며 확실한 흥행력을 입증했다. 한동안 주춤했던 쿡방 열풍에 다시 불을 지폈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실제로 쿡방 대표 예능이었던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흑백요리사’를 통해 인기를 얻은 셰프들을 중심으로 6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오기도 했다.
■ 미슐랭부터 명장까지…최강 라인업 그대로
시즌2는 공개 전부터 ‘백수저’ 라인업만으로도 존재감을 증명했다. 미쉐린 2스타 이준, 한식·양식 미쉐린 1스타 손종원, 대한민국 1호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 57년 경력의 중식 대가 후덕죽, 프렌치 요리의 대가 박효남을 비롯해 정호영, 샘킴, 레이먼킴, 송훈, 임성근 등 이름값 있는 셰프들이 대거 합류했다.
이들과 맞붙는 ‘흑수저’ 셰프들도 만만치 않다. 평냉 신성, 줄서는 돈가스, 떡볶이 명인, 수타 고수 등 장르별 강자들이 대거 등장하며 ‘재야의 고수’라는 타이틀에 힘을 실었다.
■ 팀전은 줄이고, 1:1은 늘리고
제작진은 시즌2 방영에 앞선 인터뷰에서 시즌2에서 팀전 라운드를 기존 2개에서 1개로 축소하고, 1:1 미션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시즌1에서는 안유성 명장이 팀전 과정에서 고립되는 장면이 연출되며 ‘따돌림을 연상시킨다’는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SNS를 중심으로 “최대의 빌런은 제작진”이라는 비판까지 나왔다.
당시 안유성 명장은 “새벽에 홀로 나와 엄마 사진을 보며 멘탈이 무너지지 않으려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작진은 시즌2에서는 이러한 방출 시스템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대신 1:1 중심의 정면 승부를 늘리고, 블라인드 심사와 ‘무한 요리 지옥’ 등 기존의 압박 장치는 유지해 체감 난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 ‘블라인드 심사’는 그대로
‘흑백요리사’의 시그니처인 블라인드 심사는 시즌2에서도 이어진다. 이 장치는 단순히 셰프의 이름을 가리는 수준을 넘어, 심사위원이 안대까지 착용해 시각 정보를 완전히 차단한 채 오로지 맛과 향만으로 음식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계급장을 떼고 ‘맛으로만 승부한다’는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와 가장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1 당시 안대로 눈을 가린 상태에서 최현석, 여경래 셰프의 음식을 심사하며 보인 심사위원들의 예상 밖 반응이 화제를 모았던 만큼, 시즌2에서도 비슷한 장면들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백종원 리스크 안고 가는 ‘흑백요리사’
지난 시즌 ‘흑백요리사’의 화제성을 이끈 핵심 인물은 단연 백종원이다. 다수의 방송을 통해 쌓은 높은 대중적 인지도와 친근한 이미지로,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모수 서울’의 안성재 총괄 셰프와 대중 사이의 거리감을 좁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시즌2에도 백종원은 출연한다. 다만 각종 논란으로 인해 그의 위상은 시즌1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상황이다. 백종원은 현재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와 관련해 식품 표시광고법,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 총 14건의 사건이 접수돼 수사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백 대표는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는 내용의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방송 활동을 일시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후 ‘남극의 셰프’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흑백요리사’ 시즌2가 백종원 리스크를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지 역시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서형우 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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