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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투병 끝 별세' 故 윤석화 누구…'신의 아그네스' 1세대 연극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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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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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윤석화 빈소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연극계의 큰 별 윤석화가 별세했다.

19일 오전 배우 윤석화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9세.

故 윤석화는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이화·금란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미국 하와이대학교 디자인학과를 중퇴한 뒤 뉴욕대학교 드라마·공연예술학과를 수료했다.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 후 1982년 연극 '신의 아그네스'로 스타 반열에 오른 1세대 연극 배우다. 

윤석화

연극 뿐만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약했다. 1995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된 뮤지컬 '명성황후'에서는 초대 명성황후 역을 맡았다. CF계도 섭렵하며 "저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여자예요"라는 커피광고 멘트를 유행시키기도 했다. 

1984년 제20회 백상예술대상을 비롯해 여성동아대상, 이해랑 연극상을 수상했으며 2005년 대통령표창과 2009년 연극·무용부문에서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의 공로와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윤석화

제작자로서도 많은 발자취를 남긴 고인은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 연출을 비롯해 '톱 해트', '여행의 끝'을 제작하며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상을 받았다. 1995년 제작사 들꽃컴퍼니를 설립해 만화영화 '홍길동 95'를 제작했고, 1999년에는 공연예술 월간지 '객석'을 인수해 발행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02년에는 설치극장 정미소를 개관해 실험 연극의 장을 열었다. 2019년 경영난으로 정미소를 폐관하면서도 모노드라마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무대에 직접 오르며 극장의 마지막을 장식하기도 했다. 

또한 고인은 아들과 딸을 입양하며 입양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꾸준히 개최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입양문화 개선에도 힘썼다.

故 윤석화 빈소

지난 2022년 연극 '햄릿' 이후 뇌종양 판정을 받은 고인은 세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큰 고통을 호소했고 "하루를 살아도 나답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연치료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3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토카타'에서의 특별 출연이 마지막 무대가 됐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1일 오전 9시, 장지는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사진공동취재단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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