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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신혼 근황 "♥와이프에 잔소리 안 해..내가 고치면 돼" (박장대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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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허지형 기자]
/사진=채널S '박장대소'
가수 김종국이 명언급 어록과 함께 신청자 부부를 위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걸맞은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S 예능프로그램 '박장대소' 9회에서는 '30년 찐친' 박준형-장혁이 스페셜 게스트로 합류한 김종국과 각종 '콜'(요청)을 해결하는 하루가 담겼다. 특히, 김종국은 10년 차 무명 가수이자 자신의 오랜 팬과 함께 감동적인 컬래버 무대를 완성해 신청자는 물론, 시청자들의 가슴마저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날 '박장 브로'는 "주인 잃은 신발이 많다. 주인 좀 찾아 달라"는 첫 '콜'을 받아 한 헬스장으로 향했다. 알고 보니 신청자는 헬스장 관장님으로, 그는 "운동화를 두고 가신 회원님들이 많은데, 두 분이 주인을 찾아주셨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전화를 돌려야 할 '회원 명부'를 받아든 '박장 브로'는 근처에서 '쇠질' 중인 한 헬스인을 발견했다. 익숙한 뒤태에 다가가 확인하니 가수 김종국이었다. '장 브로' 장혁과 절친힌 김종국이 이날의 일일 '콜' 해결사로 나선 것. 훈훈한 의리를 과시한 김종국은 '콜' 내용을 확인하자, "왜 멀쩡한 신발들을 안 챙겨 가셨지?"라며 시작부터 '짠종국' 본능을 드러냈다.

신발 정리에 들어간 이들은 김종국의 신혼 근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준형은 "결혼하니까 좋지?"라고 물었고, 김종국은 "아직 아이가 없으니 (결혼 전과) 크게 다를 게 없고 좋다"고 답했다. "집 정리 때문에 싸우지는 않냐?"라는 질문에는 "전 잔소리를 거의 안 하는 편이다. 서로 다르게 살아온 시간들을 존중하려고 한다. 불편한 게 있으면 내가 고치면 된다"라고 명언급 발언을 했다. 그러자 장혁은 "아이 낳아보고 얘기하라!"고 받아쳐 김종국을 어질어질하게 만들었다.

대환장 케미 속 세 사람은 헬스장 회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운동화를 찾아가 달라"고 안내했다. 이때, "(운동화를) 폐기해 달라"는 한 회원의 반응에 김종국은 "귀한 신발인데 찾아 가야 하지 않나?"라는 속내를 내비쳤고, 박준형은 "맞다. 나도 god 공연 끝나고 남은 물이랑 물티슈 등을 다 챙겨서 집에 가져간다"라고 호응했다. 짠내력으로 대통합 된 이들은 헬스장으로 직접 운동화를 찾으러 온 회원들도 살갑게 맞았으며, 심지어 회원권 재등록까지 적극 독려해 신청자인 헬스장 관장님을 흡족케 했다.

첫 '콜'을 성공리에 마친 '박장 브로'와 김종국은 "이런 남편과 살아야 하는지 고민 된다"는 심각한(?) 두 번째 '콜'을 받았다. 긴장한 채 한 건물로 들어선 이들은 신청자인 신혼부부를 만났다. '박장대소'에 '콜'을 보낸 아내는 "남편이 너무 짠돌이어서 물건도 잘 버리지 않고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음식도 먹는다. 이제 곧 아이가 태어나는데 남편이 계속 그럴까 봐 걱정"이라고 하소연한다.

하지만 김종국은 "그건 장점 아니냐?"며 남편 편을 들었고, 이에 기세가 등등해진 남편은 물티슈 재사용, 늘어난 양말 안 버리기, 다 쓴 치약 자르기 등 평소의 '짠내력'을 방출했다. 박준형은 흐뭇한 미소와 함께, "나는 면도칼을 (내 얼굴 피부가) 아플 때까지 쓰고, 속옷도 10년 이상 입는다"며 공감했다. 나아가 신청자 부부는 '가계부'까지 공개했는데, 항목을 살펴보던 박준형은 "다 좋은데 육아 준비에는 돈을 좀 덜 아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김종국도 "임신한 아내에게 (남편의 절약이)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니 서로가 잘 조율했으면 한다"고 해 신청자 부부의 '콜'을 훌륭하게 해결했다.

마지막으로 세 사람은 "남편이 10년 차 무명 가수인데, 가족을 위해 가수를 그만 두려고 한다. 꿈을 잃지 않도록 용기를 달라"는 절박한 '콜'을 받았다. 한 카페에서 만난 신청자는 "홍대에서 버스킹을 하던 남편과 6년 전 만나, 장기 연애를 하다가 올해 결혼해 아이도 생겼다. 남편이 김종국 님의 오랜 팬이라 '한 남자' 커버 영상도 만들었다"며 남편의 노래 영상을 보여줬다.

이를 본 박준형은 "나도 서른 살에 god로 데뷔했다"며 남편을 응원했고, 그러다 "조상님이 모기(?) 스타일이셨나?"라며 남편의 미성 창법을 언급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종국은 "미리 사연을 듣고 특별한 무대를 준비해 왔다"고 귀띔했다. 이에 '박장 브로'는 작전대로 신청자의 남편을 한 고깃집에서 만나 '인생 고민 상담'을 해주는 연기를 했다. 이를 모르는 남편은 '박장 브로'에게 "이제 책임져야 할 가족이 생겨서 가수를 그만두려 한다"고 털어놨다. 근처 상황실에서 대기하던 김종국은 "(남편의 고민이) 충분히 이해된다. 가정이 생기면 이기적으로 행동할 수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진정성이 담긴 '박장 브로'의 조언에 남편의 눈가가 촉촉해진 가운데, 김종국이 본인의 노래 '한 남자'를 부르며 이들 앞에 깜짝 등장했다. 손님들의 환호 속 1절을 끝낸 김종국은 신청자 남편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이에 남편은 먹먹해진 감정을 추스른 뒤 2절을 열창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뒤이어 아내도 꽃다발을 들고 남편 앞에 나타났고, 부부는 서로를 꼭 끌어안았다. 마지막으로 남편은 홍대 버스킹에서 아내를 처음 봤을 때 불러줬던 태양의 '눈, 코, 입'을 선사해 감동을 더했다. 김종국은 "음악을 놓지 않고 계속 도전한다면 좋은 기회가 꼭 올 것"이라고 따뜻하게 말했다. 신청자 남편은 "이렇게 도와주신 만큼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도전하겠다"고 다짐해 '박장 브로'를 미소짓게 했다.

한편 '박장대소'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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