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현X문상민 얼굴합부터 美쳤다, 목표 13% ‘은애하는 도적님아’ KBS 구원투수 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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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하나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남지현과 문상민이 남다른 비주얼 합을 자랑하며 KBS 토일극 구원투수로 나선다.
12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KBS 2TV 새 토일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극본 이선, 연출 함영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함영걸 감독, 남지현, 문상민, 홍민기, 한소은이 참석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함영걸 감독은 “홍은조와 이열이 서로의 시선으로 살아가고 사랑하며 서로의 조선을 지켜내는 구원 로맨스 작품이다. 보시면서 많은 위로와 감동 받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개했다.
남지현은 극 중 낮에는 혜민서의 의녀로서 병약한 이들을 알뜰히 돌보고 밤에는 도적 길동으로 변해 탐관오리들의 곳간을 터는 이중의 삶을 사는 홍은조 역을 맡았다. tvN ‘백일의 낭군님’ 이후 8년 만에 사극 복귀이자 11년만 KBS 복귀로 관심을 모았다.
남지현은 “그 사이에 텀이 8년 있는지 체감을 못 했다. 오랜만에 하는 사극에 오랜만에 돌아온 KBS에서 보여드릴 수 있어서 뿌듯하다. 한 회씩 진행될수록 새로운 이야기가 진행되고 그 속에 인물이 느끼는 감정 변화가 있어서 조금씩 성장하고 관계성도 변한다. 은조는 정말 다양한 상황을 마주해야 해서 여러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로맨스도 풍부하게 보여드릴 수 있고, 성장물로서 사람이 어떻게 변화할지 순차적으로 잘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문상민은 현 왕의 배다른 동생인 도월대군 이열을 연기한다. ‘21세기 대군부인’ 변우석,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박지훈 등 왕, 대군 캐릭터가 쏟아지는 가운데, 자신의 캐릭터 차별점을 묻자 문상민은 “저도 쟁쟁한 선배님들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지 생각했다. 저만의 무기가 있다면 열의 성격, 작가님이 써주신 캐릭터만 살려도 사랑 받을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외적으로는 피부과도 평소보다 많이 다녔다. 열을 충실하게 소화하려고 노력했다”라며 “대사가 가진 에너지가 크다 보니까 최대한 담백하게 중간 지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전종서, 신현빈에 이어 5세 연상 남지현과 호흡을 맞추게 된 문상민은 “처음에 열과 은조의 나이 차를 물어봤는데 제가 한 살 오빠라고 하더라. 그 부분에 몰입하면서 은조를 오빠미로 끌고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연상연하의 케미스트리도 있겠지만 나이 차를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연상으로 은조를 품으려고 노력했다”라며 “현장에서 유쾌하고 좋은 에너지가 모두에게 전달되는 것 같다. 그게 누나의 큰 장점이다. 누나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라고 답했다.
홍민기는 극 중 도승지 임사형의 아들 임재이 역을 맡아 첫 사극에 도전하고, 한소은은 이름난 가문의 규수 신해림 역을 맡아 전작과 다른 순수하고 밝은 매력의 캐릭터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함영걸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 “한 줄로 요약하면 연기 잘하고 예쁘고 잘생겨서다”라며 “은조 캐릭터는 스펙트럼이 넓은데 그런 배역을 소화할 배우가 많지 않다. 남지현 배우는 스펙트럼이 넓고 기본기가 탄탄해서 다양한 은조의 모습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좋은 배우라고 작품하면서 더 느끼게 됐다”라고 칭찬했다.
또 문상민에 대해서도 함영걸 감독은 “이열 캐릭터는 은조 앞에 나타난 왕자님 같은 존재인데, 누가 봐도 차세대 문짝남, 확신의 대군상이다. 그런 부분에 이열이라는 캐릭터에 잘 맞았다. ‘슈룹’으로 신인상도 받고 사극에서 증명된 배우다. 이 작품에서 단단함과 유연함을 같이 가진 배우라고 생각이 들어서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이 들었다”라며 “홍민기 배우는 요즘 보기 힘든 마스크다. 우리 드라마 장점은 주연의 얼굴합이다. 그리고 삼각관계 축이 중요한데, 홍민기 배우라면 긴장감을 끌어올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한소은 배우는 저한테는 굴러들어러온 복 같은 존재다”라고 말했다.
사극판 영혼 체인지라는 소재에서 최근 종영한 MBC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와 비교됐다. 함영걸 감독은 “저희는 밤에 도적으로 살아가는 의녀가 체인지가 된다는 게 중점이다. 조선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각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시각을 넓혀가는 성장 이야기다. 드라마를 보시면 로맨스보다는 이런 식으로도 다뤄질 수 있구나라고 생각해달라. 장치로서 비교하면 같은 장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용된 방식이나 대본이 달라서 다른 이야기라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차별점을 꼽았다.
그동안 KBS 토일드라마가 성적이 다소 부진하면서 ‘은애하는 도적님아’의 어깨도 무겁다. 함영걸 감독은 “제 마음 속 시청률이 99%, 100%면 너무 좋겠지만 시청자 분들의 사랑을 받는 게 드라마를 하면서 정말 어렵더라. 4.14가 문상민 배우 생일이다. 9.17은 남지현 배우의 생일이고, 두 배우의 생일을 합치면 13.31%다. 실제로 그 정도 시청률이 나오면 저 나름대로 웃으면서 끝낼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남지현은 “찍으면서도 위로를 많이 받은 작품이다. 살아 가다가 주저앉고 싶을 만큼 힘들 때 주변 사람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거기에 힘을 얻고 어떻게 행동하는 지가 이 작품의 핵심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KBS 2TV 새 토일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2026년 1월 3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 된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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