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형 잃은 박서진 삼남매 첫 여행 “빈 자리 채워, 앞으로 나아갈 희망”(살림남)[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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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박서진 삼남매가 힘들었던 시절을 뒤로하고, 앞으로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1월 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여행에 나선 박서진 삼남매가 그려졌다.
이날 큰형은 평소 집에서 나오지 않는 성격으로 가족 여행에서 조차 찾기 힘든 얼굴이라고 해 시선을 끌었다. 말 없는 성격으로 유쾌하고 씩씩한 박서진, 박효정 남매와는 또 다른 성격을 자랑했다.
대화 중 박서진은 말 없는 형에게 "말할 줄 모르나?" "앞으로 내가 말하면 다섯 글자 이상을 말해라"라고 했다. 그는 " 새해. 첫 방송이기도 하고 아무 말도 안 하고 재미있는 얘기를 안 하게 되면 분명히 이 분량은 삭제가 되고 아 큰일 났다"라고 했다.
박서진은 "여행은 여행이고 방송 분량은 방송 분량이니까. 이게 또 새해 첫 방이잖아요. 그리고 시간도 밀렸는데 이거 보고 사람들이 채널을 돌리면 어떡하냐"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세 사람을 어린 시절 사진을 다시 찍으며 추억 여행에 나섰다. 세상을 먼저 떠난 첫째 형과 셋째 형의 자리는 비워놔 먹먹함을 더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박서진은 가세가 기울어 어린 나이부터 돈을 벌어야했던 형에 대한 애틋함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아빠 뱃일을 도와주면서 몸에서 비린내가 나서 주변 친구들에게 안 좋은 소리도 들었다. 저 때는 씻어도 비린내가 안 없어지는 것 같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서진은 "제가 냄새에 민감한데 형을 데리러 갔을 때 그 주변의 냄새도 그렇고 형 몸에서 안 좋은 냄새가 나더라. 제가 겪었던 상황이 생각나기도 하고 안쓰러웠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뱃일도 힘들었지만 형이 감당해야 했던 일의 힘듦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또 박서진은 "아빠가 그런다. 형은 공부를 잘 했는데 돈이 없어 대학 공부를 시키지 못했다고"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형은 "집 때문이 아니다"라며 애써 박서진의 미안함을 위로했다.
이에 대해 박서진은 "오남매였는데 장남이 됐다. 부모님과 동생들을 책임져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을 거다. 자기가 힘들어하면 부모님이 힘들어할 거라는 걸 알았다"라며 묵묵히 가족을 위해 일만 한 형에 대한 마음을 이야기했다. 그는 "형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묻어라" "묻고가라" 라는 거다"라며 "그게 형들의 죽음 이후로 만들어진 거 같다. 좋든 싫든 자기 감정을 묻고 살아온 거 같다"며 고마워했다. 박사진은 "본인 감정을 털어놓고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후 삼남매는 부모님과 영상 통화하며 시간을 보냈다. 박서진은 두 형의 빈 자리를 채우고, 서로에게 의지가 되는 남매들의 시간에 대해 "앞으로 나아갈 희망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박서진은 “2009년에 형이 죽었다. 형들 두 명이 49일 간격으로. 간이식 수술을 받았다는데 잘못돼 죽었다. 작은 형은 만성 신부전증이었는데 잘못돼 죽었다. 한 달 후에 큰 형이 죽었다. 2010년에는 엄마가 암 판정을 받았다”는 고백을 한 바 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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