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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혜·장윤정·정가은, 싱글맘들이 뭉쳤다… '같이 삽시다'의 파격 변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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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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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장윤정(왼쪽부터), 배우 황신혜, 방송인 정가은이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열린 KBS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4050여성들의 공감을 형성하며 긴 시간 사랑받았다면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는 3050세대까지 시청층을 공략, 연대의 힘을 내세운다.

6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BS 아트홀에서는 KBS '황신혜의 같이삽시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황신혜 장윤정 정가은과 이선희 CP가 참석했다.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7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올해 1월부터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로 새롭게 단장한다. 개편된 프로그램에서는 싱글맘 스타들이 동고동락하며,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되어주는 일상이 펼쳐질 예정이다.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는 서로 다른 세 사람이 ‘싱글맘’이라는 공통분모로 한 집에 모여 살며, 생업과 육아로 미뤄왔던 자유와 꿈을 함께 찾아가는 여정을 생생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단순한 동거를 넘어, 서로의 삶을 응원하고 일상을 공유하며 성장해가는 이들의 이야기가 싱글맘들은 물론 새로운 시청자들에게도 따뜻한 힐링과 재미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세 사람의 공통점은 싱글맘이다. 이 CP는 "7년간 중장년층의 사랑을 받은 IP를 이어가기 위해 고심이 많았다. 새로운 시즌을 시작함에 앞서 출연진을 교체하고 대비를 하는 것에 대해 깊은 고민이 있었다. 기존 콘셉트를 다 바꾸고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고자 하는 기획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같이 삽시다'로 돌아온 것이기 때문에 고민의 깊이가 프로그램에 잘 녹을 수 있을 것 같다. 왜 '같이 삽시다'로 돌아왔냐면 진정성이 주는 힘이 굉장히 세기 때문이다. 이 시대의 트렌드를 묻다 보니 출연자들이 나와 웃고 떠드는 것보다 출연자들의 진정성을 보여줘야만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짚었다.


'박원숙의 같이 갑시다'와의 차별점은?

이 CP는 "박원숙 선생님들이 보여준 유대와 힐링, 공감이 있었던 모습들은 우리 삶과 비슷하다. 저희 프로그램 역시 돌고돌아 다시 그 진정성을 찾아보고자 했다. 싱글맘들이 갖고 있는 애환과 고민을 주고 받으면서 큰 감동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하게 했다.

녹화가 거듭되며 세 사람의 유대감도 점점 쌓였다. 이 CP는 "서로 한 순간에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제작진이 사활을 걸고 설득해 캐스팅했다. 장윤정은 저희 프로그램의 히든카드다. 상상하지 못한 면을 많이 갖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CP는 "기존 프로그램과 차별점이 뭘까 고민한다면 이 분에게는 딸들, 어머니들이 계시다. 또 트렌디하다는 점에서 이 셋은 중장년층 이상의 시청층 확장성을 갖고 있다. 황신혜는 의외로 직설적이지만 여리다. 그런 부분이 사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기획에 따라 출연진도 전면 재정비됐다. 황신혜를 필두로 장윤정과 정가은이 싱글맘들의 같이 살이에 돌입하게 된다. 데뷔 당시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배우 황신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싱글맘들의 합숙을 이끌 핵심적인 호스트 역할을 맡는다. 오랜 시간 홀로 딸을 키워오며 쌓아온 삶의 내공과 현실적인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박원숙의 큰 언니 자리를 이어받아 든든한 멘토로 활약할 전망이다.

배우 황신혜가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열린 KBS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고인이 된 배우 안성기를 추모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뉴스1

황신혜는 "지난 2일 강아지를 떠나보냈고 어제는 안성기 선생님이 떠났다. 사실 마음을 추스리고 있다. 안성기 선배님, 제가 첫 영화 데뷔작에서 촬영을 했다. 너무 오래 긴 시간동안 영화계의 기둥으로 계셨는데 너무 일찍 떠나신 것에 대해 아쉽다. 오늘 끝나고 뵈러 갈 건데 안성기 선배님, 좋은 곳으로 가서 잘 쉬시길 바란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면서 오열했다.

그런가 하면 황신혜는 "과거 리얼리티를 한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싱글맘의 이야기, 또 이만큼 살아오면서 여러 실패와 경험, 연륜, 지혜에 대한 이야기를 큰 언니 느낌으로 풀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나이가 들어가니 겁이 없어진다"라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이어 새롭게 합류한 장윤정은 1987년 미스코리아 진과 미스 유니버스 2위에 오른 미스코리아계 전설적인 인물이다. 90년대 국민 MC로 활약했으나, 미국행으로 긴 공백기를 가졌고 복귀 후에는 두 딸을 키우는 싱글맘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장윤정은 "너무 떨린다. 열심히 하겠다"라면서 "저를 모르는 분도 있다. 이전에 화려한 미스코리아였다면 싱글맘으로서, 두 딸의 엄마로 산 기간이 많다. 제 삶 노하우를 보여드리고 싶은 것도 많다. 점차점차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싶은 것이 제 꿈"이라며 첫 방송을 앞둔 소회를 전했다.

방송인 장윤정이 6일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 열린 예능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프로그램은 그의 첫 고정 예능으로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특히 우아한 이미지 뒤에 숨은 장윤정의 살림꾼 매력을 이번 합숙을 통해 한껏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장윤정은 "오랫동안 연예계를 떠났다가 결심을 하게 됐다. 제가 너무 숨어있다는 생각을 했다. 싱글맘이 된 것이 부끄럽지 않은데 위축됐다. 이제 두 딸에게 건강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 역시 섭외 요청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황신혜 정가은 사이에서 내가 해낼 수 있을까 굉장히 걱정을 했다. 첫 촬영 때 각자의 얼굴을 보니 너무 편안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장윤정은 "제가 키도 크고 미스코리아 출신이라서 다가오기 어렵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아는 언니'처럼 털털한 성격이다. 방송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면서 의지를 드러냈다.

6일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 예능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제작발표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이선희 CP, 황신혜, 장윤정, 정가은. 연합뉴스

막내 역할은 한때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활약하며 현재는 연극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정가은이 맡는다. 어린 딸을 키우는 싱글맘이 된 이후, 생계와 육아를 병행하기 위해 치열한 생업 현장에 뛰어든 모습에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아왔다. 정가은은 현실적인 고민과 솔직한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생활밀착형 공감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가장 가까이서 대변한다. 정가은은 "언니들과 합이 너무 좋다. 예쁘게 지켜봐 달라"라고 응원을 당부했다.

정가은은 "나에게 주어지는 것을 무조건 한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 아이를 혼자 키우면서 그 생각이 더 강해졌다. 거절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라면서 "예전에는 어떻게 웃기려고 하다보니 너무 힘들었다. 그러다 보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더군다나 황신혜 장윤정 언니와 함께하는 것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는 오는 7일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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