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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의 욕심?..'캐스팅 독식' 논란에 퐁당퐁당 겹치기 출연까지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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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미화 기자]
가수 겸 배우 옥주현이 23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캣츠'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옥주현의 욕심일까. 제작사의 욕심일까.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또 한번 뮤지컬 캐스팅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제작사 측이 "고유 권한이다"라며 해명에 나섰다. 제작사 측은 "배우들의 스케줄 등 변수가 많아서 어렵게 정리된 스케줄"이라고 해명했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해명과는 좀 다르다.

28일 '안나 카레니나' 측은 옥주현의 캐스팅 독식 논란에 대해 "캐스팅과 회차는 제작사와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의 고유 권한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라이선서와의 협의, 총 공연회차 축소, 배우들의 스케줄 등 변수들이 많아서 어렵게 정리된 스케줄"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캐스팅 논란은 최근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캐스팅 스케줄이 발표된 후 논란이 흘러나왔다. 주인공 안나 역은 옥주현, 이지혜, 김소향 등 3인이 트리플 캐스팅됐으며 먼저 5주간의 스케줄이 공개됐다. 이런 가운데 옥주현의 출연 횟수가 압도적이다. 38회 공연 중 옥주현의 출연은 25회이며 이지혜는 8회 김소향은 7회다. 이지혜와 김소향의 출연을 모두 합쳐도 옥주현을 따라갈 수가 없다. 옥주현이 공연의 과반 이상 출연을 독식한 것이다.

/사진=뮤지컬 '안나 카레리나'

이와 관련해서 제작사 측은 '배우의 스케줄'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실상은 좀 다르다. 옥주현은 현재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 공연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막한 이 작품은 오는 3월 2일까지 공연을 올린다. 내달 20일 공연을 시작해 3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안나 카레니나'와 상당 부분 겹친다. 문제는 옥주현이 이 두 작품에 모두 출연한다는 것. 티켓 파워있는 뮤지컬 배우가 작품에 연이어 겹치기로 출연하는 경우는 그동안 왕왕 있었다. 하지만 옥주현은 이 두 작품 다 너무 욕심을 내는듯한 모양새다.

캐스팅 스케줄표를 보면 옥주현은 2월 20일 '안나 카레니나' 개막 첫 공연 후 다음날인 21일은 '보니 앤 클라이드' 무대에 선다. 24일 화요일에는 '보니 앤 클라이드', 25일은 다시 '안나 카레니나' 무대에 낮공연 밤공연까지 2회 오른다. 목요일인 26일까지 안나로 공연한 옥주현은 이어 27일, 28일 3월 1일 금토일 사흘은 '보니 앤 클라이드' 무대에서 클라이막스를 장식한다. 옥주현이 '안나 카레니나'의 자리를 비운 사흘간의 저녁 공연은 절친인 이지혜가 선다.

이처럼 옥주현은 '보니 앤 클라이드'와 '안나 카레니나'에 겹치기 출연을 하며 퐁당퐁당 무대에 오른다. 옥주현의 스케줄에 맞춘 캐스팅도 그렇지만, 17만원을 내고 공연을 보러가는 관객들에게 과연 최상의 무대를 보여줄수 있을지도 궁금해진다.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는 최근 '보니 앤 클라이드' 프레스콜 당시 옥주현의 목상태가 걱정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옥주현이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 VIP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25.1.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트리플 캐스팅 된 이지혜 역시 3월 부터 뮤지컬 '홍련'에 출연한다. 두 작품 병행으로 스케줄이 바쁘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안나 카레니나'에만 출연하는 김소향의 출연 회차가 가장 적다. 김소향의 경우는 7번의 공연 중 5번의 공연이 메인이라고 보는 밤 공연이 아닌 낮 공연이다.

/사진=김소향 개인계정

이런 가운데 '안나 카레니나'에 트리플 캐스팅된 김소향이 간접적으로 자신의 심경을 표현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김소향은 27일 자신의 개인계정에 어두운 밤 카페테라스에서 아이스 음료를 마신 듯 사진을 게재한 후 "할말하말"이라고 올렸다. "할말하않"(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라는 말을 빗대어 "할 말은 많지만 하지 말자"라는 뜻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정확하게 주어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캐스팅 독식 논란에 대한 심경으로 읽히며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앞서 옥주현이 수년 전부터 뮤지컬 업계에서 캐스팅 관련 논란에 휩싸인 바 있기에 이 같은 캐스팅 독식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22년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개인계정에 올린 게시물로 인해 옥주현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호영은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함께 옥장판이 담긴 사진와 공연장 그림을 게재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김호영이 옥주현을 공개적으로 저격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된 점도 이러한 의혹을 부추겼다. 옥주현은 뮤지컬 배우 이지혜와 함께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에 엘리자벳 역에 더블 캐스팅됐었다. 옥주현은 의혹이 확산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례한 억측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사실 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 한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엘리자벳' 제작사 EMK컴퍼니도 공식 입장을 내고 "라이선스 뮤지컬의 특성상,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은 주·조연 배우를 포함해 앙상블 배우까지 모두 원작사의 최종 승인 없이는 불가하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이후 옥주현이 김호영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지만 '옥장판' 논란에 대해서는 직접 해명하지 않았고 또 다른 동료 뮤지컬 배우 정선아와 신영숙이 옥주현의 SNS계정을 언팔하는 등 배우들 사이에서 움직임이 보이기도 했다.

옥주현이 잘하는 배우이고, 티켓 파워 있는 뮤지컬 배우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처럼 뮤지컬판에서 특히 누구보다 뮤지컬을 좋아하는 팬들 사이에서 말이 나온다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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