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서유나 기자]

god 김태우가 '육아일기'를 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1월 29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509회에서는 27년 차 국민 그룹 god의 김태우, 데니안, 손호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데니안은 god를 국민 그룹 반열에 올려준 예능 'god의 육아일기'(이하 '육아일기')가 언급되자 "당시 예능이 지금과 느낌이 달랐다. 콩트 위주가 많았고 체험 위주 예능이 많았다. 관찰, 육아 예능은 없었다. 그때 당시는 신비주의 시대여서 뭔가 내가 사는 집, 숙소, 자는 모습은 절대 공개 안했다. '육아일기'가 최초였다"고 말했다.

강호동이 "맨처음 H.O.T.한테 갔다가 어긋난 거 아니냐"고 '육아일기' 출연 비화를 얘기 꺼내자 김태우는 "H.O.T. 생각하고 만든 프로가 맞다"고 인정했다.

김태우는 "당시 H.O.T.가 너무 톱스타라서 MBC에서 '아기 키우는 걸 같이하자'고 한 거다. SM에서 '숙소 공개, 메이크업 세팅 안 하고 잠옷 바람으로는 안 한다'고 드롭(고사)한 거다. 그걸 H.O.T. 매니저와 피디님이 얘기할 때 H.O.T. 매니저와 우리 매니저가 친해서 같이 있었던 거다. 그래서 그 얘기 듣자마자 옆에서 바로 우리 매니저가 치고 나가면서 '우리는 빤스 바람으로도 나옵니다'라고 했다"라며 "실제로 2회인가 3회 보면 쭈니(박준형) 형이 진짜 빤스만 입고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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