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솔비가 이번에는 드라마 작가로 새 도전에 나섰다.

솔비가 집필한 숏드라마 '전 남친은 톱스타'가 지난 2일 글로벌 숏폼 플랫폼 숏챠를 통해 공개되며 정식 데뷔를 알렸다. 이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하는 '투사우전드트웬티파이브 인공지능 콘텐츠 플래그십 제작지원사업'(2025 인공지능 콘텐츠(플래그십) 제작지원사업)의 지원작으로 제작됐다.

'전 남친은 톱스타'는 솔비가 약 3년에 걸쳐 준비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마법의 향초를 통해 욕망이 구현되는 꿈의 세계와 현실을 넘나드는 한 여성의 성장과 갈등을 그린다. 전 남자친구인 톱스타와의 관계, 잃어버린 꿈, 진짜 자신을 마주하는 여정 등이 촘촘하게 펼쳐진다.

솔비는 가수 활동을 시작으로 화가, 에세이 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다. 국내외 전시와 책 출간을 통해 '아티스트 솔비'의 정체성을 확립한 데 이어, 이번에는 드라마 극본이라는 새로운 창작 영역으로 확장했다. 대중성과 실험성을 모두 담아낸 이번 프로젝트는 솔비가 '만능 엔터테이너'를 넘어 창작자로서 새로운 위치에 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작품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 단계에서도 실험적 시도를 더했다. AI 보조 작가 '원더스토리'(WonderStory)가 극본 제작에 참여해 이야기 전개의 밀도와 몰입감을 높였으며, 제작사 ㈜그래가 개발한 인공지능 및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이 더해져 독창적인 영상미를 완성했다. 연출은 맵씨 스튜디오 김승수 PD가 맡아 극본의 판타지적 무드를 시각적으로 극대화했다.

솔비의 첫 드라마 작품인 '전 남친은 톱스타'는 현재 숏챠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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