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진’ 이서진 이상형 최화정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2
본문


배우 이서진(54)이 10년 넘게 공개적으로 이상형으로 꼽아온 방송인 최화정(64)과의 결혼 가능성에 대해 솔직하면서도 유쾌한 입담을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에는 최화정이 열한 번째 ‘my 스타’로 출연해 이서진과 특별한 호흡을 선보였다. 오랜 기간 서로를 이상형으로 언급해온 두 사람의 만남에 설렘 가득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이서진은 제작진으로부터 “이상형에 언급된 바 있으니 스캔들에 주의하라”는 특이사항 당부를 받았다. 이에 그는 “이게 말이 되는 소리냐? 10년째 이상형이라고 떠들고 있어도 스캔들 난 적이 없는데”라며 목소리를 높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광규가 “어떤 점이 이상형이냐”고 묻자, 이서진은 망설임 없이 “성격, 외모 다 마음에 든다”고 즉답하며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구체적인 결혼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서진은 현실적이면서도 파격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는 “한 20년 전만 해도 가능했을 거다. 20년 전이면 내가 서른다섯, 선배님이 마흔다섯, 그땐 나쁘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내가 마흔다섯, 선배님이 쉰다섯이었다. 그럼 몇 년 지나 내가 환갑잔치를 열어드려야 하고, 이제는 환갑과 칠순을 같이 치러야 하니 좀 힘들다”며 10살 나이 차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특히 그는 “스물다섯에 서른다섯이었으면 10년 살다가 이혼해야 한다. 진하게 10년 살고 그다음은 각자의 길로 가야지”라는 파격적인 ‘단기 연애론’을 펼쳐 스튜디오를 폭소로 만들었다. 농담인 듯 진담인 듯한 특유의 매운맛 입담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각별한 사이도 엿볼 수 있었다. 이서진은 “자주 간다”며 최화정의 집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밝혔고, “70평 통유리로 된 성수 서울숲 숲세권 고급 아파트”라고 귀띔했다. 또 일본 여행도 함께 가고 노래방도 같이 간다고 전해 김광규의 질투를 샀다.
김광규가 “그런데도 스캔들이 안 나는 거냐”고 묻자, 이서진은 “스캔들에 주의하라고 써 있잖아”라며 능청스럽게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최화정 역시 이서진을 보자마자 “너무 오랜만이다. 보고 싶었다”며 반가움을 표현했고, 두 사람의 달달한 분위기에 김광규는 “둘이 사귀었네”라며 시샘 섞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서진은 여러 방송과 인터뷰에서 최화정을 이상형으로 자주 언급해왔다. 최화정 역시 다른 방송을 통해 “윤여정 선생님이 ‘야 너네 둘이 한번 사귀어봐라’고 했다”고 말한 바 있어, 두 사람을 둘러싼 우정 또는 썸 기류는 연예계에서 종종 회자돼 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타로 점술가를 통해 이서진의 연애관과 결혼관도 공개됐다. 점술가는 “자유로운 영혼이라 결혼이 인생 1순위는 아니지만,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에 이서진은 “맞다. 결혼을 죽을 때까지 안 하겠다는 생각은 아니다. 닫아둔 적은 없다. 다만 당장은 아니고, 내가 하고 싶을 때 하면 된다”며 결혼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또한 점술가는 “여자를 볼 때 자기 취향이 엄청 있다. 취향이 안 맞으면 아예 안 본다”고 했고, 이서진은 “거들떠도 안 본다. 선을 넘으면 바로 안 본다”며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한편 이서진은 1999년 드라마 ‘파도’로 데뷔해 ‘다모’, ‘불새’, ‘이산’, ‘연인’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깊이 있는 연기력을 선보였으며, tvN ‘꽃보다 할배’ 시리즈, ‘삼시세끼’, ‘윤식당’, ‘서진이네’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친근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왔다. 이번 ‘비서진’을 통해서는 ‘차도남’ 이미지와 달리 솔직하고 유쾌한 면모를 보여주며 예능 캐릭터로서의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