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드라마 ‘응답하라 1988’를 통해 장기 연애 7년의 인연을 맺었던 배우 류준열, 혜리가 10주년을 맞아 한 예능에 출연했다. 조마조마했던 '투샷'은 없었다.

19일 첫 방송된 tvN 예능 ‘응답하라 1988 10주년’에는 드라마 방영 10주년 기념, 출연진 배우 수 십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촬영은 구간별, '집안' 별로 나누어 진행됐다. 가령 덕선(혜리)이네와 정봉(안재홍)이네, 택이(박복)네, 선우(고경표)네 등으로 샷이 따로 잡힌 것. 가족별 오프닝 촬영은 여러 모로 당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등장인물들의 생생한 캐릭터성을 환기하게 하는 효과가 있었다.

이 가운데 정환 역 류준열은 정봉이네 장소에 합류해 촬영을 진행했다. 실상 그는 스케줄 탓 이번 예능 불참을 선언했지만, 자신을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한 해당 드라마에 의리나 의미를 가지고 어렵게 첫 촬영에 함께한 것이었다.

덕선이네 촬영에 참여한 혜리와는 별개였다. 장소도 따로였고, 과거 연인이었던 이들의 동반 샷은 결국 잡히지 않았다.

혜리는 걸스데이 멤버이자 배우로 활약 중이며, 류준열 역시 다양한 영화 등 작품 촬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두 사람은 2017년 공개 열애를 시작해 2023년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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