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4’ TOP7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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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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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 규리, 서도, 슬로울리, 김재민, 도라도, 이오욱, 김예찬이 치열했던 경연을 뚫고 TOP 7에 올랐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이하 ‘싱어게인4’) 11회에서는 세미파이널 ‘TOP 7 결정전’이 펼쳐졌다. 기립박수 터져 나온 역대급 명승부에 방송 직후 열띤 반응이 쏟아졌다. 11회 시청률은 수도권 3.1%(닐슨 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2049 타깃 시청률은 1.2%를 기록하며 보도 프로그램을 제외한 화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첫 대진은 ‘고막 남친’ 최정철과 ‘호소력 짙은 음색’ 공원이었다. 선공은 “목소리와 목소리로 대결하고 싶었다”라는 의지로 대결을 성사시킨 최정철이었다. 자신이 방황할 때 웃음으로 보답해 준 딸을 떠올린 최정철은 조용필의 ‘걷고 싶다’를 선곡했다. 딸을 향한 사랑이 느껴지는 무대는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백지영은 “무작정 슬퍼할 수 없는 사람이 갖게 되는 선택권 없는 강인함이 느껴졌다”라면서 “곡을 빌어 최정철 님의 얘기를 들려주신 것 같아서 공감도 높은 무대였다”라고 평했다. 원곡 작사가 김이나는 “가사가 어떤 표현이었는지를 가창자가 완벽하게 또는 그 이상으로 표현해줄 때 그 경험을 할 때마다 너무 행복하다”라고 감사를 표하며 “‘고막 남친’이라는 타이틀이 작은 프레임이 아니었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원은 ‘싱어게인4’ 통해서 새로 알게 된 사람들, 자신의 음악을 응원해 준 팬들을 위한 무대를 준비했다. 한계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넬의 ‘한계’를 선곡했다. 귀를 사로잡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임재범은 공원의 보이스 톤은 극찬했지만, “본인이 갖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게 좋지 않겠냐 생각이 든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앞서 공원의 팬이라고 고백한 코드 쿤스트는 “지금 현재 젊은 청춘들의 시대를 반영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면서 “무기가 두 개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 어울리는 것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공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더했다. ‘목소리’ 매치는 세미파이널 첫 동률이 나왔다. 심사위원단 회의 결과 최정철과 공원 모두 패자 부활전에 직행하게 됐다.
이어진 대진은 ‘무대가 체질’ 김재민과 ‘천재 막내’ 슬로울리의 리벤지 매치였다. 선전 포고부터 팽팽했다. 슬로울리는 “저번에 100%는 못 보여준 것 같아서 오늘은 120% 보여주겠다”라고 선언했고, 김재민은 “넘지 못하는 벽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라고 응수했다. 선공인 슬로울리는 자신에게 위로와 용기를 준 봄여름가을겨울의 ‘어떤이의 꿈’을 택했다. 리듬을 타게 만드는 경쾌함과 소울이 어우러진 무대에 관객석에서는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심사위원석 역시 열기로 가득했다. 이해리는 “롤러코스터를 탄 느낌이었다”라면서 “페스티벌같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셨고, 빠져들어서 너무 신나게 즐겼다”라고 극찬했다. 태연 역시 “경연이라기보다 본인의 공연을 하러 온 것 같다”라면서 슬로울리 특유의 그루브에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임재범은 할 말을 잃게 만드는 무대에 심사평 대신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재치 있는 평을 남겼다.
김재민은 “관객분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만큼의 시너지를 얻는다”라면서 “뻔하지 않고 FUNNY한 무대 한번 보여드리겠다”라는 비장한 각오로 올라 사랑과 평화의 ‘썬글라스의 비밀’을 자신만의 펑크 기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선글라스부터 호응 유도, 자유로운 리듬감까지 어느 하나 빠진 것 없는 완성도로 현장을 압도했다. 규현은 “美친 사람 같다”라는 솔직한 심사평을 시작으로 “본인의 신곡을 발표하는 무대 같은 느낌도 들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백지영과 코드 쿤스트 역시 “장르 파괴자인 것 같다”, “너무 좋아서 할 말이 없다”라면서 경의를 표했다. 윤종신도 “리듬 위에서 자유롭게 자기 그루브로 노는 건 판명이 났다”라고 리듬감에 놀라워하며 “기가 막히게 그루브 있는 펑크 가수가 되지 않을까”라고 앞으로의 김재민의 성장을 기대케 했다. 단호박 심사위원 태연도 “어떡해”를 무한 반복하게 했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빅매치는 김재민이 7 어게인, 슬로울리가 1 어게인으로 김재민이 파이널에 진출하게 됐다.
마지막 대진은 2라운드 ‘팀 대항전’에서 ‘삐따기들’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던 ‘리듬 밀당’ 이상웅과 ‘한계 없는 보컬’ 이오욱이었다. 선공은 이상웅이었다. 자신의 강점인 쓸쓸하면서 자유로운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자우림의 ‘있지’를 택해 노래를 계속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열창했다. 규현은 “그동안 봐왔던 상웅 님의 거칠면서도 그 안에 안아주고 싶은 쓸쓸한 보컬 톤이 있다”라면서 “흠잡을 곳 없는 무대였다”라고 말했다. 김이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마음을 쏟아서 표현하는 게 이상웅 님의 가장 큰 트레이드 마크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소리 에너지만큼은 흔들림 없이 표현해 준 게 멋진 부분이었다”라고 감상평을 남겼다.
이오욱은 전 국민의 명곡인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선곡했다. 후회 없이 음악에 빠져들었던 감정과 진심을 폭발시킨 무대는 심사위원단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살려고 노래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한 김이나에 이어 백지영은 “한마디 말도 없이 노래로만 ‘내가 이런 사람이다’라는 걸 잔잔하고 수수하게 알려주셨다”라면서 “굉장히 설득력 있고, 친밀감이 생기게 되는 아주 아름다운 무대”였다고 호평했다. 태연은 “편곡에 대한 기승전결도 좋았고, 노래에서도 질감이 느껴졌다”라면서 섬세한 감정의 결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윤종신은 “분명히 이 사람이 박자도 잘 가지고 노는데 이번은 사실 아무것도 장식을 하지 않고 투박하게 일부러 부른다는 것을 느꼈다”라면서 “똑똑하고 현명한 프로듀서형의 가수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 팀에서 라이벌이 된 두 사람의 맞대결 결과 이오욱이 세미파이널 첫 ‘올 어게인’을 획득하며 파이널에 직행했다.
파이널로 가는 관문인 만큼 패자 부활전은 그 어느 때보다 팽팽했다. 심사위원 점수 50%와 관객 투표 점수 50%를 합산한 결과 슬로울리가 1위, 뒤이어 김예찬과 규리가 2, 3위를 차지하며 TOP 7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상웅, 최정철, 공원은 아쉽게 탈락했지만 TOP 10 전국 투어 콘서트에서의 만남을 기약했다.
‘싱어게인4’ TOP 7은 규리, 서도, 슬로울리, 김재민, 도라도, 이오욱, 김예찬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파이널 라운드는 총 두 번에 걸쳐서 진행, 1차 경연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단 4인만이 최종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다.
무엇보다 파이널 1차 경연은 대한민국 최정상 프로듀서가 준비한 신곡으로 대결한다. 방송 말미 10CM-규리, 조원상(LUCY)-이오욱, 김형석-슬로울리, 구름-김예찬, 안신애-서도, 그루비룸-김재민, 김도훈-도라도까지 매칭 결과가 공개돼 파이널 1차 ‘신곡 미션’에 대한 기대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시청자들 역시 “1초만 들어도 설렌다”, “프로듀서랑 참가자 매칭 좋다”, “다들 찰떡이다”, “작곡가 라인업 미쳤다” 등 열띤 반응을 쏟아냈다.
TOP 7의 신곡 음원은 오늘(24일) 오후 6시 모든 음원 사이트에 선공개되며 1월 4일 밤 11시 59분까지의 대한민국 2대 음원 사이트 멜론, 지니 스트리밍 수를 집계해 최종 우승자 선정에 반영된다.
한편 ‘싱어게인4’는 오는 2월 7일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인천,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티켓 예매는 오늘(24일) NOL 티켓을 통해 진행되며 오후 1시 부산, 2시 서울, 3시 인천, 4시 대구 공연 순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JTBC ‘싱어게인4’ 12회는 오는 30일(화)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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