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기안84, 母에 현금+유기견 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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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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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어머니의 생신을 맞아 특별한 방식으로 효도를 실천해 화제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제주도에서 올라온 어머니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기안84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기안84는 올해 8월 13년간 함께한 반려견 ‘캔디’를 떠나보낸 어머니를 위해 유기견 입양에 나섰다. 기안84는 “캔디가 떠나고 어머니가 펫로스 증후군으로 많이 우울해하셨다”며 “혼자 계신 어머니 곁에 반려견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두 강아지의 이름을 ‘알콩’과 ‘달콩’으로 지었다. 기안84는 입양되지 못한 다른 유기견들까지 일일이 촬영하며 “소셜 계정에서 관심 받아야 데려갈 가능성이 높다”며 홍보를 자처해 선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기안84는 마트에서 직접 장을 본 뒤 어머니를 위한 생신상을 차렸다. 미역국, 냄비밥, 항정살 구이 등을 직접 만들며 “아버지가 날 조리고등학교에 보내려고 하셨다. 내가 갔으면 흑백요리사가 됐을지도 모른다”며너스레를 떨었다.
식사 후 기안84가 꺼낸 생신 선물은 봉투 없이 그대로 묶인 1만 원권 현금다발이었다. 예상치 못한 선물 방식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전현무는 “무슨 일수하냐. ATM기 털어온 것 같다”며 놀랐고, 기안84는 “5만 원짜리보다 이게 낫지 않냐. 100만 원이다. 이렇게 드려야 아껴 쓰신다”고 답했다.
어머니는 “감사하다. 많긴 많다. 아껴 쓰겠다”며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현금다발이 더 현실적이라 웃겼다”, “봉투 없이 주는 게 기안84답다”, “엄마 입장에선 저게 최고 선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어머니는 택시 안에서부터 “요즘 기도가 바뀌었다. 아들 장가가게 해달라고 한다”며 결혼 이야기를 꺼냈다. “엄마 친구들은 전부 사위, 며느리 이야기뿐이다. 다 너보다 어리고 아이도 있다”는 어머니의 말에 기안84는 “간다. 걱정하지 마셔”라고 안심시켰다.
어머니는 “다음 생일에는 며느리랑 같이 밥 먹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고, 기안84는 “칠순 되기 전에 장가가겠다”고 약속했다. 전현무는 “어머니가 만족할 만한 대답을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기안84는 1984년생으로 올해 41세다. 2019년 송파구 석촌역 인근 건물을 46억 원에 매입했으며, 현재 해당 건물 시세는 약 62억 원으로 알려졌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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