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녀 피소’ 숙행 “추후 법적 절차로 밝히겠다” 자필 사과문 올리고 ‘현역가왕3’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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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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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상간 피소 트로트 여가수로 지목된 숙행이 입을 열었다.
가수 숙행은 12월 30일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먼저 "최근 불거진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운을 뗀 숙행은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해서 프로그램에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번 일로 인해 최선을 다해 경연에 임하고 잇는 동료, 제작진에 누를 끼친 점 다시 한 번 깊이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 철저히 돌아보고 더욱 책임있는 모습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MBN '현역가왕3' 하차 소식을 알렸다.
아울러 숙행은 "모든 사실관계는 추후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도록 하겠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행위는 저와 가족들, 참가했던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안길 수 있으니 과도하고 불필요한 보도는 자제해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 12월 2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숙행의 불륜 의혹이 최초 제기됐다.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40대 가정주부 제보자에 따르면 친구 사이라고 주장한 여성 트로트 가수 A씨와 바람난 남편이 집에 잘 안 들어오고 외출이 잦아지더니 지난 2월에는 집을 나가 A씨와 동거까지 하게 됐다. '사건반장'은 엘리베이터에서 입을 맞추는 A씨와 남편의 CCTV 속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제보자는 연락이 닿게 된 A씨가 소속사를 통해 고소하겠다고 압박을 가하는가 하면 남편을 돌려달란 요청에 '제가 가지지도 않은 분을 왜 나한테 달라고 그러는 거냐'고 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제보자는 내용증명을 보내고 상간 소송도 제기한 상태. 그제서야 연락한 A씨는 위약금 문제 등을 언급, 눈물을 흘리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사실상 혼인이 파탄 났고 법적으로 정리하는 단계만 남았다고 해서 그 말을 믿고 교제를 시작했다. 남편이 재산 분할과 위자료 정리도 다 끝났다고 했다"고 불륜 의혹을 부인한 뒤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자마자 관계를 중단했고 아내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법적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고 변호사를 선임해서 진실을 알리기 위해 다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숙행으로 밝혀졌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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