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에서 홍윤화♥김민기 부부가 리마인드 결혼식을 올렸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13호 개그맨 부부' 홍윤화♥김민기가 합류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윤화는 "제 인생에서의 마지막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서 40kg을 감량하겠다고 선언했다. 자다가 숨 쉬기가 힘들어서 깰 정도였다고. 

홍윤화는 "많은 분들이 어디가 빠졌냐고 하시겠지만, 지금도 27kg 정도를 뺐다. 그런데 가을이 되면서 5kg이 찌긴했다. 올해가 가기까지 남은 20kg을 뺄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다이어트 방법은 다 해봤다. 살이 빠지긴하는데, 유지가 어렵더라. 그래서 먹고 싶은 것을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하려고 한다"고 했다. 

홍윤화는 자신만의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했다. 야채를 듬뿍 넣고 두유면과 수제 고추장으로 만든 비빔면, 두부 반죽을 이용한 두부 와플, 그리고 당근 수프까지 화려한 상차림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어 홍윤화는 김민기에게 "다이어트 성공하면 뭐 해줄거냐"면서 체인 금팔찌를 선물해달라고 요구했다. 김민기는 "그거 비싸다. 10돈 정도 한다"면서 거절하는 듯 싶더니 "해주겠다"면서 홍윤화의 다이어트를 응원했다. 

그리고 이날 홍윤화♥김민기는 결혼 7주년 기념으로 레트로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59년 전통의 레트로 예식장을 찾았다. 

홍윤화는 "'폭싹 속았구나'의 애순이처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레트로 감성이 물신 느껴지는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문제는 드레스였다. 홍윤화에게 맞는 드레스를 찾는 것이 너무 힘들었던 것. 김민기가 턱시도를 입고 입장을 했고, 홍윤화가 과연 어떤 드레스를 입고 신부입장을 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드디어 신부 입장 차례가 됐다. 홍윤화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알고보니 옷핀으로 가까스로 홍윤화의 몸에 맞췄던 것. 

김민기는 유쾌하게 입장하는 홍윤화를 바라보며 울컥한 듯 눈물을 보였다. 홍윤화도 김민기의 눈물에 덩달아 눈물을 훔쳤다. 홍윤화는 "왜 울어. 내가 더 잘해줄게"라면서 장난을 쳤지만, 김민기는 계속 눈물을 흘렸다. 

김민기는 "행복의 파도가 계속 치는 느낌이었다. 너무 고맙고 행복하고, 이렇게 살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여러 감정이 교차되면서 눈물이 났다. 제 감정을 저도 잘 몰라서 표현이 안된다"고 행복해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