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 금전 요구 VS 의료법 위반 증거 사진까지…박나래 분쟁 전말[스한: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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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박나래를 둘러싼 논란이 연일 확산하면서 전 매니저들과의 갈등이 사실상 '진흙탕 공방'으로 번졌다. 시작은 디스패치의 보도였다. 전 매니저 2명이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하고,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예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이 커졌다.
전 매니저들의 폭로…'미등록 1인 기획사' 의혹까지
보도에 따르면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특수 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했다. 안주 심부름부터 파티 뒷정리, 술자리 동석 강요 등 '24시간 대기'에 가까운 업무 지시를 받았다는 폭로도 나왔다. 술을 마시지 않는다며 폭언을 들었고, 박나래가 던진 술잔에 다쳤다는 진술도 포함됐다. 이들은 "박나래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손배소가 시작되면 재산을 은닉할 가능성이 있어 가압류를 신청했다"고 주장했다.
박나래가 모친 명의로 설립한 1인 기획사를 미등록 운영 중이라는 의혹도 이어졌다. 일간스포츠는 박나래가 2018년 설립된 법인 '앤파크'의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으나,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이 돼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현재 해당 회사는 '서비스업·행사대행업'으로만 등록된 상태다.
박나래 측 공식 입장 "허위 보고 있었다" →"전 매니저 횡령 정황 발견"
논란 다음 날인 5일, 소속사 앤파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전 매니저들과의 갈등 배경을 설명했다. 앤파크는 "약 1년 3개월간 근무한 직원 두 명이 퇴사 후, 정상 지급된 퇴직금 외에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추가 금액을 요구했다"며 금전 요구가 갈등의 발단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지연은 담당 직원들의 허위 보고 때문이었다"며 "운영상 미흡했던 점은 인정하지만,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전 매니저들이 '요구 금액을 수억 원대까지 늘리며 압박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6일에는 박나래 측이 전 매니저 A씨의 법인 자금 횡령 정황을 포착했다며 고소할 방침을 밝혔다. 또한 전 남자친구를 직원처럼 등록하고 급여 4400만 원을 지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허위 주장"이라며 "정상 절차에 따른 지급이었다"고 반박했다.
디스패치, '대리 처방' 의혹 증거 공개
그러나 같은 날, 디스패치는 박나래의 대리 처방 의혹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추가로 공개했다. 보도에는 다량의 의약품을 소지한 정황, 처방이 필요한 약의 사용 의심, 병원이 아닌 차량에서 링거를 맞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는 의료법 위반 가능성을 시사하는 부분이라 박나래의 추가 해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의 진실 공방으로 갈등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양측 모두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주장과 반박이 이어지는 공방의 결말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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