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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없이 연기했다"...피겨 영화 '마이 선샤인', 독특 미감으로 '칸 초청 이유'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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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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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강동인 턴기자) '마이 선샤인'이 대본 없이 촬영을 진행하는 등 놀라운 연출 방식을 공개했다.

17일 배급사 NEW는 오는 2026년 1월 7일 개봉을 앞둔 영화 '마이 선샤인'의 제작기를 설명했다.

제77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초청작 '마이 선샤인'은 첫눈과 함께 처음으로 잘하고 싶은 것이 생긴 타쿠야의 잊지 못할 겨울 이야기를 그린다. 데뷔작으로 '국제영화제 최연소 수상'을 기록하며 주목받은 오쿠야마 히로시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인 두 번째 장편 영화.

첫 번째 작품에 이어 이번에도 연출, 각본, 촬영, 편집까지 1인 4역을 맡은 그는 뛰어난 미감으로 오직 자신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보여주는 동시에 미학접 집념을 위한 독특한 연출 방식을 사용했다.

촬영 당시 두 아역 배우 코시야마 케이타츠(타쿠야)와 나카니시 키아라(사쿠라)는 대본 없이 촬영에 임했다. 오쿠야마 히로시 감독이 아역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끌어내기 위해 대본을 주지 않은 것. 대신 현장에서 어떤 장면인지 설명하고 아이들이 즉흥적으로 반응하게 했다. 대사는 어린 배우들이 스스로 고른 말로 작품에 놀라운 리얼리티를 부여했다.

대신 감독은 대본의 부재를 보완하기 위해 말투, 분위기, 영화에 담기지 않는 배경까지 상세히 기록한 캐릭터 '자기소개서'를 공유했다. 이는 기본적으로는 배우들을 위해 작성되었으나 의상팀과 미술팀도 참고하여 방구석에 놓인 작은 소품까지 세심하게 캐릭터의 성격을 반영하는 등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촬영 감독 출신인 히로시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장면마다 마치 그림과 같은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먼저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와이드 스크린 화면비(16:9)가 아닌 향수 어린 스탠다드 화면비(4:3)로 구성했다. 또한 그간의 다양한 영상 작업에서 고수해 온 '대칭', '중앙 구도', '충분한 여백'과 함께 장면 하나하나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피겨 스케이팅이라는 소재에 맞춰 장면에 따라 완급을 주고 싶었다. 움직일 때는 대담하고 자유롭게 따라가고 그 외의 장면은 고정 샷으로 표정이나 감정이 확실하게 찍히게 했다" 라며 촬영에서 중점을 어디에 두었는지 밝혔다.

특히 스케이팅만의 생동감을 담기 위해 여러 방법을 고심한 끝에 카메라를 메고 직접 스케이트를 타면서 찍는 방법을 택했다. 영화 속 스케이팅 장면에서 캐릭터의 숨결, 감촉, 체온까지 전해지는 듯한 섬세하고 아름다운 영상미의 비결이 여기에서 비롯된 것. 이렇듯 그가 어릴 적 7년간 피겨 스케이팅을 배운 경험이 작품의 기획부터 촬영까지 톡톡히 작용했다.

빛의 또한 달랐다. 사쿠라가 홀로 아이스링크를 누비는 장면에선 창을 통해 쏟아지는 오색 빛을 통해 감각적 미학을 만들었다. 감독은 기존 차광용 패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스케이트장 창문마다 색 널빤지를 붙여 스테인드글라스와 같은 효과를 얻었다. 또한 컬러 필터를 사용하며 같은 장소라도 상황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더불어 제목에 '선샤인'이 들어가는 만큼 태양을 제대로 담기 위해 야외 장면은 모두 자연광으로 촬영했다. 얼음 호수 장면은 태양이 세 사람을 감싸고 있는 모습을 찍기 위해 전 출연진과 스태프가 이틀을 꼬박 5분 대기조로 지내야 했다. 해가 나오면 찍고, 사라지면 대기하고, 서둘러 찍고 다시 기다리고를 반복하며 영화의 하이라이트를 완성했다.

한편 영화 '마이 선샤인'은 오는 2026년 1월 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

사진=NEW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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