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에 삽질까지…한소희·전종서가 ‘프로젝트 Y‘서 전할 ‘아이코닉 액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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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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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이환 감독이 '프로젝트 Y' 공개를 앞두고 세심하게 챙긴 연출 포인트를 언급했다.
16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프로젝트 Y'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한소희, 전종서, 김신록, 정영주, 이재균, 유아, 이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방송인 재재가 MC를 맡았다.
이날 이재균은 시작부터 큰절을 올리며 홍보 열정을 선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주연을 맡은 한소희는 "이환 감독님의 영화 '박화영'을 재미있게 봤었다. '프로젝트 Y'가 첫 상업 영화인만큼 신중하고 진중한 마음으로 임했다"며 작품에 함께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종서는 "동년배인 한소희와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단번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Y'의 메가폰을 잡은 이환 감독은 제목의 의미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제목은 거창하다면 거창하게 지어봤다. 'Y'에서 떠오르는 단어로 '젊음(Young), 당신(You), 갈망하는 것(Yearn) 등이 있지 않나. 관객들이 영화를 보는 시점에서 '나는 어떤가, 나의 젊었던 시절은 어땠을까' 생각하며 자신만의 Y를 완성해서 극장을 나서길 바라는 마음이었다"며 "어떤 의미에서는 추상적인 제목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영화에서 공간과 빛을 표현하는 부분에 공을 들였다며 "어두운 공간에 한 줄기의 빛을 쓰는 식으로 콘셉추얼한 화면을 만들고 싶었다. 한국도, 홍콩도, 뉴욕도 아닌 제3의 도시 같은 공간을 조명과 미술로 구현하고자 했다. 잘 표현해 주셔서 감탄했다"고 말하며 스타일리시한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또 한소희와 전종서는 영화 속 의상까지 신경 쓰며 캐릭터를 연구한 것으로 전해져 궁금증을 유발했다. 전종서는 "붉은 컬러 재킷도 신경 쓴 부분이다. 캐릭터에 시그니처 패턴이나 컬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부분이 캐릭터의 강렬한 아이콘처럼 남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한소희는 "작품 속에서 미선이 자주 들고 등장하는 화장품 파우치가 실제로 내 파우치다. 사용감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등장시키게 됐다"고 세심하게 챙긴 디테일을 덧붙였다.
여기에 한소희와 전종서는 직접 삽질까지 했다는 비하인드가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소희는 "죽을 뻔했다"며 추운 날씨에 전종서와 함께 무덤 같은 촬영 장소에서 삽질을 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오는 2026년 개봉을 앞둔 '프로젝트 Y' 공개를 앞두고 이환 감독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면서 완성하려 노력했다. 관객분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영화를 보시고 이 영화에 대한 캐릭터나 이야기들을 본인만의 이야기로 만들어 나가시면 좋겠다"고 공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작품을 위해 삭발 투혼을 불사한 정영주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이후로 영화가 너무 가난해졌다. 낭만이 사라지는 와중에 영화 작업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오랜만에 섹시하고 관능적인 영화를 보는 기분이다. '프로젝트 Y'는 더 많은 영화 관계자가 다시 한번 힘을 내고 싶어질 만큼 멋진 영화라고 생각한다. 극장 많이 찾아달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신록 "영화 속에 '한방 세게 가야지'라는 말이 나오는데, 관객분들도 2026년에 한방 센 '프로젝트 Y' 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며 이른 새해 인사를 건넸다. 한소희도 "2026년 새해 개봉하는 영화인데, '프로젝트 Y'가 여러분들의 새해에 조금이나마 기쁨이 될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영화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한소희)과 도경(전종서)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신선한 케미스트리와 감각적인 스타일, 배우들의 열연과 긴장감 넘치는 액션 서사로 다가올 새해를 물들일 '프로젝트 Y'는 오는 1월 21일 스크린을 찾는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오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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