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바나 대표=전전전 남친, 하이브 역바이럴 의혹 美 소송 제안받아”(정면승부)[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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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민희진, 전남친 특혜 의혹 부인 "전연인에 누가 특혜 주고 싶어 하나"'
전 어도어 대표이자 현재 오케이 레코즈(ooak) 대표 민희진이 하이브 자회사 'TAG PR(The Agency Group PR)'와 전 연인 특혜 의혹에 대해 입 열었다.
12월 19일 방송된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양쪽 입장을 다 듣기 위해 하이브와도 접촉했으나 하이브 측으로부터 "인터뷰에 응하기 어렵다"는 답신을 받았다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고 전한 김준우는 시간이 한정된 만큼 몇 가지 쟁점만 추려 질문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쟁점은 하이브 자회사 'TAG PR'의 민희진 역바이럴 의혹이었다. "하이브가 미국 회사를 하나 샀다가 팔았는데 그게 민희진 대표를 역바이럴 했다는 의혹에 관한 보도가 있었다"는 것.
박지훈 변호사는 "역바이럴이란 악성 비난 댓글을 만드는 거다. 그걸 했다는 거다. 하이브가 지금 '하이브 아메리카'가 있는데 'TAG PR'이라는 회사를 자회사로 구매했는데 자신의 자산보다 3배 많은 회사를 구매해서 지금 드러난 사실에 따르면 'TAG PR'을 통해 '민희진닷넷' 등에서 악성댓글이 나왔다더라"고 설명했다.
민희진은 "해외에서 분쟁이 시작되고나서부터 이상한 조김이 있다는 느낌은 있었다. '나를 어떻게 해외에서 알고 이상한 바이럴을 하지'했는데 사실 그 전에 빌보드 기자님에게 문의가 왔다. '이상한 찌라시를 받았는데 내용이 너무 이상해서 본인 확인하고 싶다'고 하더라. '어디서 받으셨어요'라고 하니까 ''TAG PR'에서 받았다'고 하셔서 놀랐다. 나중에 할리우드 배우 관련 소장에서 제 이름이 나왔다고 해서 놀랐다"며 본인 역시 보도를 통해 소식을 접했다고 밝혔다.
하이브 측은 이와 관련해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 "해당 이슈는 하이브나 하이브 아메리카와 무관한 법적 분쟁에서 일방 당사자의 주장이고 하이브나 하이브 아메리카는 소장에 적시된 내용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민희진은 "일방적 주장이라고 한다고 하지만 하이브 아메리카가 소유주였고 시기를 봤을 때 너무나 정황적으로 증거가 나왔다"면서 "저같은 경우 실제로 '미국 소송 알아보는 거 어떠냐'라는 제안이 많이 왔다. 들어보니 하이브 본사까지도 나중에 미국 법원에서 할 수 있다고 조언 주신 변호사님이 계시다"며 "전 지금은 상황을 좀 보고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이게 급한 건 아니라서"라고 밝혔다.
민희진은 '민희진닷넷'에는 자신을 비방하는 하위사실들이 올라와 있었다고 말했고, 박지훈 변호사는 "범죄자, 뉴진스 학대자로 표현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준우는 "하이브 아메리카 자체는 적자가 엄청나고 톱스타들이 다 빠져나갔다는 얘기를 본 것 같다"고 묻기도 했다. 이에 민희진은 "전 사실 회사 안에 있을 때도 알고 있었고 내부 비판했던 사람이다. 인수 시점부터 방시혁 의장에게 '이런 회사는 인수하면 안 좋다'고 의견을 줬다. 그런 의견이 다 반려됐다. 굉장히 비싼 금액으로 샀다. 전 사실 인수 대금이 하이브 안에 있을 때도 의문이었다. 하이브 아메리카에서 사들이는 자회사들이 맞는 금액으로 사고 있는 건지, 전 가실 그런 부분들이 규명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었는데 한동안 알려지지 않았다가 얼마 전 한 매체를 통해서 알려졌더라"고 밝혔다.
또 민희진은 전 연인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입열었다. 지난 12월 18일 열린 공판에서는 뉴진스가 NJZ(엔제이지)로 독자 활동을 시도했을 당시 계약설이 돌았던 바나(BANA) 김기현 대표가 민희진의 전 남자친구임이 드러난 바 있다. 하이브 측이 바나가 어도어 설립 당시부터 A&R 독점적 용역을 제공해왔고 뉴진스 멤버 전체 정산금의 두 배나 되는 용역대금을 수령했다고 전하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민희진은 "너무 황당한 사건이고 제 입장에서는 어제 법정에서도 실소가 터졌다. 마지막 반대 신문에서 나온 질문이다. '이건 언플을 예상하고 일부러 넣었겠구나'라는 예측이 있었다. 전 너무 투명하고 깔끔하게 설명될 얘기라서, 전 남친이 아니라 전전전남친이라고 해야 하나? 사실 뉴진스 계약 전 헤어진 사이다. 아예 남남인 상황에서 계약을 시작했다. 전 남친이라는 표현도 이상하지만 원고에서 그런 표현을 하니까 아니라고 부인할 게 없어서 한 거다. 아무런 관계 없는 상황에서 시작했다"며 "전 여친에게 특혜를 주고 싶으시냐. 보통은 구남친, 전 연인에게 아무것도 안 해주고 싶지 않냐"고 입장을 전했다.
민희진은 "사생활이라 밝혀질 일도 아니었고 이 일과 관련도 없다"며 "현사건의 중요 쟁점이면 냈을 거다. 다들 알다시피 경영권 찬탈, 그게 안되니 뉴진스 빼돌리기. 그런데 두 개가 상충된다. 하나는 갖겠다, 하나는 나가겠다 아니냐. 제가 어제 주장한 게 '하나만 얘기하지. 서로 상충되는 걸 얘기하냐'였다. 심지어 주요 쟁점이 아닌 내용을 갑자기 기자들 의식한건지 모르겠지만 전남친을 끌여들려 '연인'이라는 징그러운 표현이 나와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달 약 3,300만 원을 주고 연 10억 원 가량의 인센티브까지 준 것에 대해 "제가 반론하자면 1시간도 넘어가는 얘기인데 요점만 정리하자면 A&R이 단순하지 않고 회사마다 성격이 다르다. 이 친구는 기획하는 프로듀서 격이다. 여러 가지 생각했을 때 기준점, 시장가가 없다. 아티스트들에겐 그런 게 불분명하다. 성과, 그들이 해온 작업물 밸류를 봤을 때 오히려 높다고 볼 수 없다. 그 기준을 삼으려면 대중들이 다른 프로듀서 시장가를 아셔야 하잖나. 이게 회사원이 아니다. 이 친구도 일종의 아티스트고 그런 차원에서 오히려 높지 않다. 매출액 대비로 봐야 한다. 높다는 건 매출액이 낮은 회사가 프로듀서만 비싼 돈을 줄 때 아니냐. 하나의 예시를 들자면 제가 생각했을 때 하이브에서 성과가 없는데 인센티브 높게 받고 스톡옵션 많이 받는 임원들이 있었다. 그들보다 낮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주요 쟁점으로 다뤄지지 않은 문제다. 지난 기일엔 갑자기 정치 얘기를 해서 재판부에서도 밥로 저지를 했는데도 막 보도가 났다. 심지어 재판장님이 하지 않은 말이, 원고가 한 말이 재판장님 얘기처럼 나오기도 했다. 굉장히 엉망이었다. 재판장님이 이번 기일 시작하실 때 '오늘 정치 얘기 갑자기 내면 스크린 꺼버리겠다'고까지 하셨는데 그런 건 기사가 하나도 안 났더라"라며 억울해했다.
한편 이날 하이브 측은 "민희진 씨 측은 법정에서 법률적으로 다퉈야 할 사안을 자꾸 유튜브나 방송 매체 등을 이용해 사실 확인이 필요한 일방적 개인의 주장을 펼치고 언론 매체를 이용하는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 법정에서 충실하게 시비를 가렸으면 좋겠다"라는 입장을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 전달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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