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다시 돌아가도 이혼"…함소원 "붙잡길 바랐다" 엇갈린 속내 ('동치미') [종합]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4
본문








[TV리포트=한수지 기자] '동치미'에서 방송인 함소원과 전 남편 진화가 이혼 당시를 회상하며 엇갈린 속내를 전했다.
2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동치미'에서는 '우리 다시 결혼할 수 있을까' 이혼부부 함소원, 진화가 출연했다.
이날 함소원과 진화는 자녀 교육을 두고 갈등을 보였고, 딸 혜정은 두 사람의 눈치를 봤다.
혜정이 자리를 비운 사이 진화는 함소원에게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혜정이와 있을 때 당신은 잔소리를 너무 많이 한다"라며 "우리가 이혼한 가장 큰 이유가 당신의 잔소리다"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요즘 아이들은 규칙을 배워야한다. 너처럼 마음대로 살면 어떻게 하냐?"라고 분노했다. 말이 안통하는 모습에 진화는 "어린애한테 스트레스를 너무 주지 마라"라고 재차 말했다. 두 사람의 목소리는 점점 커졌고, 급기야 함소원은 분노로 운전에 집중하지 못했다.
이후 두사람은 이혼 후 처음으로 단둘이 식사를 했다. 진화는 "사람들이 우리 보면 재결합한다고 아는 거 아니냐? 우리가 이혼하고 나서도 만나는 걸 모르니까"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 내가 처음 이혼하자고 했을 때 네가 바로 동의하지 않았나. 그냥 바로 '끝이야, 알아서' 그랬잖아"라고 이혼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진화는 "네가 이혼하고 싶어 하는데 내가 왜 동의 안 하냐? 당연히 네가 하자는 대로 한다. 맨날 싸우고 매일 짜증 나는데 이혼해야지 어떡하냐"라고 받아쳤다. 함소원이 "전부 내 탓만 한다"라고 말하자, 진화는 "그때 나도 문제가 있었던 건 맞다. 난 어렸고 코로나19 시기라 다들 힘들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린 다툼이 많았고 자주 싸웠다. 그때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우리가 이혼한 거다. 다른 방법이 없으니까.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우리는 또 이혼했을 거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진화의 단언에 함소원은 생각이 많아진 모습이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함소원은 "처음엔 너무 싸우니까 이혼 얘기를 꺼냈다. 진화가 '이혼을 기다렸나' 싶은 정도로 쿨하게 받았다. 다신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아는지 몇번을 물었다. 오히려 이혼을 서두르는 분위기였으니까 그래서 이혼했다"라고 털어놨다.
진화는 "나도 고민했다. 근데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을 존중해줘야 하는 건 아닐까? 함소원이 정말로 이혼을 원한다면 매일 이렇게 싸울 바엔 이혼이 옳은 선택일 수도 있겠구나 한 거다"라고 고백했다.
이현이는 "이혼 얘기를 꺼냈을 때 내심 진화가 붙잡길 바랐냐"라고 물었고, 함소원은 "그랬기 때문에 금고에 (이혼 서류를) 1년 동안 넣어놓자고 그런 말을 했을 거다. 서로 변화하는 시간을 갖자고. 바로 제출을 안하고 1년 간 금고에 넣어놨다. 저는 이혼 서류를 써놨으니까 변화를 조금 기대했는데 전혀 변화하지 않고 똑같은 일이 반복되니까 접수를 하자고 했다. 그랬더니 아무렇지 않게 접수하라고 하더라"라고 떠올렸다.
이를 듣던 이광민 정신과 전문의는 "진화는 이미 마음에 준비가 돼 있을 거다. 서류 접수 얘기를 꺼낸 순간 '드디어 이 날이 왔구나, 나는 이 여자의 말을 거스를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을 거다. 자포자기 하듯이 다 맞춰준 거다"라고 설명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MBN '동치미'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