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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공연→故 이순재 추모까지…2025년 마지막 날 웃고 울렸다 [KBS 연기대상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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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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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2025 KBS 연기대상'은 축하와 추모가 공존하는 자리였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2025 KBS 연기대상'이 개죄됐다. 이날 진행은 장성규, 남지현, 문상민이 맡았다.

이번 시상식은 댄스크루 지노스가 'Do You Wanna Funk'와 'Big Spender'로 화려하게 꾸민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KBS 방송 캡처

이후 그룹 위너의 강승윤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OST인 '그녀가 날 깨웠다'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눈길을 끄는 무대는 그 다음에 나왔다. 올 한 해 방영된 드라마 속 노래들을 조명하는 코너가 진행되던 중 SG워너비의 '라라라'가 흘러나왔는데,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팀에게 카메라가 돌아간 것.

KBS 방송 캡처

이어 이석기(오강수 분)를 필두로 윤박(오범수), 김동완(오흥수), 최대철(오천수)이 차례로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특히 신화 멤버이기도 한 김동완은 자신의 개인 마이크를 준비해와 엄지원(마광숙)의 손을 잡으며 노래하는 팬서비스를 선보이기도.

이는 극중 한재욱(안재욱 분)과 마광숙의 결혼식 축가 장면을 그대로 재연한 것이라 눈길을 끌었다. 자리에 앉아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네 사람은 무대에 올라 노래를 완창했고, 장성규는 "네 분이서 앨범을 내셔도 좋을 것 같다"고 감탄했다.

KBS 방송 캡처

2부에서는 크로스오버 4중창 그룹 포레스텔라가 빌리 조엘의 'Piano Man'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전환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대상 발표 전 진행된 뮤지컬배우 카이의 무대는 모두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그는 'My Way'를 열창했는데,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故 이순재를 추모하는 헌정곡으로 선보인 것.

특히나 노래가 끝날 즈음엔 이순재의 유작인 '개소리'에 출연한 강아지 소피까지 무대에 올라 배우 엄지원을 비롯해 정일우, 최대철, 안연홍 등이 모두 눈물을 보였다.

KBS 방송 캡처

수상 소감에서도 배우들은 고인에 대한 언급을 잊지 않았다.

장편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상을 수상한 '화려한 날들'의 정일우는 "제가 데뷔 첫 작품일 때 뵙고, 지금까지 선생님 덕분에 배우로서 항상 노력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 같다"며 "이순재 선생님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고 항상 노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배우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은수 좋은 날'로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영애는 소감을 전하기 전 "이 자리에 계셔야 할 저의 데뷔 때 제게 큰 버팀목이 되어주셨던 이순재 선생님과 올해 유명을 달리하신 김지미 선생님, 윤석화 언니의 명복을 빌면서 시작하겠다"고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KBS 방송 캡처

대상을 수상한 안재욱은 "지난해 (이순재) 선생님의 수상소감을 들으면서 참 많은 걸 느꼈다"며 "저렇게 오랜 연기 생활을 하시는 선생님께서도 겸손하고 저렇게까지 고마워하시는데 내 그릇이 너무 작았구나 한참을 채워가야 하는 몫이 많이 남았구나, 참 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처음으로 받는 대상, 전년도에 수상하신 선생님이 주셨다면 더할 나위 없이 영광이었을 거 같다. 오늘 많이 그립고 아쉽다"고 덧붙였다.

엄지원은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순재 선생님 영상을 보고 제가 감정이 터졌다"고 소감을 이어가다 차오르는 감정에 "죄송하다. 미치겠다 진짜'라고 외쳤다.

그는 "10년의 연기생활을 하고 2012년에 '무자식 상팔자'라는 가족 드라마를 했다. 그 때 할아버지가 이순재 선생님이셨다"며 "영화를 하면서 부모님 없는 역할을 하고 혼자 캐릭터에 대해 고민하고 배우 생활을 하다가 ‘무자식 상팔자’에서 선생님들 연기를 보면서 저에게 배우로서 터닝 포인트가 되는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제작진 또한 "오직 연기라는 길을 묵묵히 걸어온 배우가 있습니다. 그에게 연기는 끝없는 도전이자 노력이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한결같은 자세로 배우의 기본을 지켜온 사람. 그의 걸음은 늘 겸손했지만 그가 남긴 울림은 깊었습니다"라며 "우리를 웃게 했고, 우리를 울게 했고, 우리를 꿈꾸게 했던 사람. 어제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던 배우 故 이순재. 그가 걸어온 연기 여정은 우리의 마음속에서 계속될 것입니다. 당신의 연기로 우리는 참 많이 행복했습니다"라는 문구로 고인의 연기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하 2025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 = 안재욱, 엄지원(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최우수상 여자 = 이영애(은수 좋은 날), 이태란(화려한 날들)
▲최우수상 남자 = 김영광(은수 좋은 날)
▲미니시리즈 우수상 여자 = 서현(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정지소(수상한 그녀)
▲미니시리즈 우수상 남자 = 옥택연(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이준영(24시 헬스클럽)
▲장편드라마 우수상 여자 = 유인영(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정인선(화려한 날들)
▲장편드라마 우수상 남자 = 윤박(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정일우(화려한 날들)
▲일일드라마 우수상 여자 = 함은정(여왕의 집)
▲일일드라마 우수상 남자 = 박상면(대운을 잡아라), 박윤재(여왕의 집)
▲조연상 여자 = 박준금(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조연상 남자 = 김동완(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베스트커플상 = 안재욱, 엄지원(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이준영, 정은지(24시 헬스클럽) 정인선, 정일우(화려한 날들) 하승리, 현우(마리와 별난 아빠들) 윤박, 이봄(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이영애 ,김영광(은수 좋은 날), 옥택연, 서현(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인기상 = 이준영, 정은지 (24시 헬스클럽)
▲작가상 = 구현숙(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단막극상 여자 = 김아영(러브호텔)
▲단막극상 남자 = 양대혁(사랑 청약 조건)
▲신인상 여자 = 박정연(화려한 날들), 신슬기(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신인상 남자 = 이석기(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청소년 연기상 여자 = 김시아(은수 좋은 날)
▲청소년 연기상 남자 = 김건우(신데렐라 게임)

사진= KBS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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