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빅뱅·엑소까지… K팝 황금기의 재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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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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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K팝 황금기를 이끌었던 대형 아이돌들이 새해를 맞아 글로벌 무대로 돌아온다. 3월 신보를 발표하는 방탄소년단(BTS)을 필두로 군 복무와 장기간 공백기를 거쳤던 팀들이 잇따라 컴백을 예고했다. K팝 산업이 신인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국면에서 이들의 귀환이 시장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글로벌 투어 경쟁력과 브랜드 파워를 입증해온 걸그룹 블랙핑크(사진)는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새 앨범 막바지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2022년 정규 2집 ‘본 핑크’ 이후 약 4년 만의 신보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7월 신곡 ‘뛰어’를 발표한 데 이어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이어가며 활동 반경을 확장해 왔다. 특히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K팝 걸그룹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열며, 투어 중심으로 재편된 K팝 시장에서 상징적인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레전드급 그룹의 복귀도 이어진다. 최근 K팝 산업 구조가 앨범 발매에서 공연 중심으로 변모하면서 대규모 투어 콘서트를 소화할 만한 글로벌 역량과 팬덤 동원력이 요구되는 데 따른 것이다. 먼저 데뷔 20주년을 맞은 빅뱅이 팀 활동을 재개한다. 멤버 지드래곤은 최근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에서 “20주년을 기념하는 성인식을 준비 중”이라며 “4월부터 워밍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업계에서는 이들이 4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2026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을 기점으로 20주년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3세대 핵심 그룹으로 꼽히는 엑소(사진)도 컴백 대열에 합류한다. 엑소는 오는 19일 정규 8집 ‘리버스’를 발표하며 2년 6개월 만에 팀 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9월 세훈까지 멤버 전원이 병역 의무를 마친 가운데, 이번 앨범은 향후 완전체 활동을 가늠할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수익 구조를 둘러싸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 중인 첸·백현·시우민은 이번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
걸그룹 에이핑크는 5일 미니 11집 ‘리: 러브’로 데뷔 15주년을 기념한다. 1990년대 아날로그 정서를 가미한 타이틀곡 ‘러브 미 모어’를 중심으로, 오랜 시간 쌓아온 팀의 음악적 색채를 이어간다. 아이돌 밴드 씨엔블루는 오는 7일 정규 3집 ‘쓰릴로지’를 발표하며 정체성을 재확인한다. 이들은 17~18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지난해 신고식을 치른 대형 신인들이 올해도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더블랙레이블 소속의 올데이프로젝트는 국내 음원 차트는 물론 연말 음악상 신인상을 받으며 혼성 그룹 돌풍을 일으켰다. SM의 하츠투하츠, 스타쉽 소속 키키, 하이브·빅히트뮤직의 코르티스도 저마다 색채를 드러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향후 K팝 시장을 이끌 차세대 주자들의 출격도 이어진다. 엠넷 ‘보이즈 2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8인조 보이그룹 알파드라이브원은 12일 데뷔 앨범 ‘유포리아’를 발표한다. 가수 박재범이 제작에 참여한 보이그룹 롱샷은 13일 첫 미니 앨범 ‘샷 콜러스’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다. C9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네이즈, 인코드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프로젝트 인더엑스 프로젝트도 상반기 활동을 예고했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비 마이 보이즈’를 통해 결성된 다국적 보이그룹 유어즈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대만·일본 시장을 겨냥해 데뷔를 준비 중이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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