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정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이정하 배우는 해병대에 지원해 최근 합격 통보를 받았으며, 2026년 1월 26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입대 당일은 다수의 군 장병 및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로 별도의 공식 행사는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오니 이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배우 이정하에게 보내주시는 변함없는 사랑에 깊이 감사드리며, 성실한 복무를 마치고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올 그날까지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1998년생인 이정하는 2017년 웹드라마 ‘심쿵주의’로 데뷔해 ‘신입사관 구해령’, ‘런 온’, ‘알고 있지만’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디즈니+ ‘무빙’에서 김봉석 역으로 활약하며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이번 입대로 인해 아쉬움도 남는다. 내년 제작이 확정된 ‘무빙’ 시즌2에 이정하가 함께할 수 없게 되면서, 극의 중심축을 이루던 캐릭터의 빈자리를 향한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이정하에 앞서 오는 15일에는 배우 여진구가 카투사(주한미군 배속 한국군)에 입대한다. 지난달 3일 여진구 측은 “배우 여진구가 카투사에 선발되어 12월 15일 월요일부터 약 1년 6개월간 복무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배우 여진구를 향해 보내주시는 관심 언제나 감사드리며, 건강히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그날까지, 변함없는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에는 배우 송건희가 조용히 입대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송건희는 이날 소속사 공식 계정을 통해 “오늘 입대를 하게 됐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 인사를 전하러 왔다”고 전했다.

송건희는 “원래 더 일찍 다녀왔어야 했지만, 30대가 돼서야 군대를 가게 됐다. 그래도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 약속했던 풋풋한 20대 모습을 남기고 싶다는 마음 하나는 지키고 간다”면서 “나는 잠시 떠나 있겠지만 돌아올 때까지 꼭 건강히 잘 지냈으면 좋겠고, 안온한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팬들에 군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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