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매니저 갑질·횡령’ 고발에 “허위 주장…금전 요구 받아왔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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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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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로부터 ‘갑질’에 이어 ‘횡령’ 혐의로까지 고발되며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박나래 측은 “사실무근이며 오히려 금전적 압박을 받아왔다”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전 매니저 두 명은 박나래가 1인 기획사 앤파크의 실질 대표로서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허위 직원 등재를 통해 급여를 지급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박나래가 전 남자친구를 정식 직원처럼 등록해 11개월간 급여 4400만원을 지급했고, 전세보증금 마련을 위해 회사 계좌에서 약 3억원을 송금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나래의 모친이 실제 근로 없이 직원으로 등재돼 총 5500만원가량을 수령했다고도 주장했다.
또한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대기 등 사적 업무를 강요하고 폭언·폭행까지 있었다며 ‘갑질’ 의혹도 제기했다. 한 매니저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고, 술잔을 던져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나래를 상대로 1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하고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다.
박나래 측은 “전 남자친구 허위 등재나 회사 자금 유용 의혹은 명백한 허위”라며 “근거 없는 주장을 담은 고발장으로 압박하는 행위”라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전 매니저들이 회사 법인 자금을 오히려 횡령한 정황을 파악 중이며, 별도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갑질 의혹과 관련해선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필요 시 성실히 대응하겠다”면서도, 매니저들의 금전 요구가 지속돼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앤파크는 “두 사람이 퇴직금 수령 이후에도 전년도 매출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로 요구했고, 요구 금액은 결국 수억 원대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지연 논란에 대해서도 “해당 절차는 문제를 제기한 전 직원들의 담당 업무였으며, 이들이 등록이 완료됐다고 허위 보고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박나래는 전날 특수상해, 의료법·대중문화산업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돼 경찰에 입건된 상태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퇴사와 이어지는 일방적 주장, 반복적인 금품 요구 등으로 박나래 본인이 큰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있다”며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더는 일방적 요구에 끌려다닐 수 없어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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