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주사이모 논란이 나혼산까지 번졌다…제작진 묵인 의혹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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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방송인 박나래를 둘러싼 논란이 연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전 매니저들이 제기한 직장 내 괴롭힘, 폭언, 진행비 미지급, 특수 상해 폭로에 이어, 이른바 주사 이모와 관련한 불법 의료 시술 의혹까지 불거지며 파장이 커진다. 논란의 불똥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로도 번졌다.
전 매니저 2명은 박나래가 자신들에게 술자리 강요, 24시간 대기, 가사 도우미 수준의 업무를 요구했다고 추가 폭로했다. 박나래 전 매니저들은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나래가 모친과 전 남자친구는 4대 보험에 가입시켜줬지만 매니저들과는 계약서도 쓰지 않고 3.3%의 세금만 떼고 월급을 줬다는 주장도 나왔다.
여기에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이 겹쳤다. 대한의사협회 조사 결과 국내 의사 면허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 주사 이모로부터 수 년 간 불법으로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주사 이모가 박나래의 해외 스케줄에도 함께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약물 반입과 투여 경위 등을 둘러싼 의구심도 커진다.

13일 오후 채널A에 따르면, 박나래는 지난 2023년 11월 대만 해외 출장 당시 제작진의 허락 없이 주사 이모 A씨를 몰래 동행했다. 숙소에서 발각된 뒤 박나래는 전 매니저에게 “이거 문제 되는거다”, “한국에 알려지지 않길 바란다”, “회사에서도 알면 안 된다”라며 발설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전 매니저는 “네, 회사에 얘기 안 했습니다”라고 했다고 한다.
논란이 더 커진 지점은 방송 시기다. 2023년 12월 15일 MBC 나 혼자 산다는 박나래, 전현무, 이장우가 대만으로 떠난 팜유 세미나 에피소드를 방영했다. 채널A 보도에서 언급된 출장 시기와 방송분의 시기가 겹친다는 점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제작진이 상황을 알고도 묵인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제작진이 이를 알고도 모른 척 한 것이라면 프로그램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등장했다.
또 다른 쟁점은 박나래가 맞았다는 주사의 성격이다. 어떤 약물인지, 해외까지 어떻게 들고 갔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박나래 측은 “의사 면허가 있는 것으로 알았다. 단순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것”이라는 입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의사단체와 일부 단체는 의료법 위반 소지 등을 언급하며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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