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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X전종서 '프로젝트Y', 비주얼·미감 끝판왕 워맨스 온다 (종합)[Oh!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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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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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삼성, 연휘선 기자] 배우 한소희, 전종서 최근 한국 영화, 드라마 시장에서 가장 아이코닉한 두 배우가 영화 '프로젝트Y'로 뭉쳤다. 

16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영화 '프로젝트Y'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작품의 주역인 배우 한소희, 전종서, 김신록, 정영주, 이재균, 유아(오마이걸)와 함께 이환 감독이 참석해 재재의 진행 아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프로젝트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한소희)과 도경(전종서)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전부터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받아 해외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이후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고, 제10회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유수의 영화제를 통해 주목받으며 명실상부 기대작으로 부상했다. 

또한 한소희와 전종서라는 현재 충무로 기대주인 두 히로인의 빛나는 케미스트리와 연기 변신을 비롯해 '믿고 보는 배우' 김신록, 정영주, 김성철의 열연에 더해 이재균과 걸그룹 오마이걸 멤버 유아까지 신선하면서도 다채로운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도 인생을 바꿀 단 한번의 기회를 향해 뛰어드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이야기와 얽히고 설킨 관계성, 긴박한 사건과 속도감 넘치는 전개를 담아 화끈한 재미를 선사할 범죄 엔터테이닝 무비로 새해 극장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OSEN=이대선 기자] 16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프로젝트Y’ 제작보고회가 열렸다.범죄 엔터테이닝 무비 '프로젝트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과 도경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26년 1월 21일 극장에서 개봉한다.배우 한소희와 전종서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12.16 /sunday@osen.co.kr

특히 영화는 한소희와 전종서 두 주인공의 워맨스 버디물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한소희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이후, 고난도 액션 연기를 선보인 시리즈 '마이 네임', 깊은 감정 연기를 선보인 '경성크리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와 배역에 도전해왔다. 이렇듯 꾸준한 도전으로 연기 변신을 거듭한 한소희가 '프로젝트Y'를 통해 평범한 일상을 꿈꾸며 위험에 뛰어드는 미선으로 분해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선보일 것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소희가 연기하는 미선은 평범한 일상을 꿈꾸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물로, 지난한 현실에서 탈출할 순간을 바라는 인물이다. 그 순간을 바로 눈 앞에 둔 상황에서 모든 것을 잃어버린 미선은 잃은 것을 되찾기 위해 토사장의 검은 돈을 훔칠 계획을 세우고, 친구 도경(전종서)과 함께 목숨을 건 위험으로 뛰어든다. 

더불어 전종서는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인 이창동 감독의 '버닝'으로 세계 무대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콜', '연애 빠진 로맨스', '발레리나' 등 영화는 물론 '몸값',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우씨왕후' 등의 시리즈 작품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강렬하게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온 전종서가 신작 '프로젝트Y'에서 도경이라는 맞춤 캐릭터를 만나 물오른 연기력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시리즈 '지옥'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호평받은 김신록이 찾아온 단 한 번의 기회를 움켜쥐는 가영 역으로, 뮤지컬 베테랑으로 이름을 알린 정영주는 이번 작품에서 빌런 토사장(김성철)의 오른팔 황소 역을 위해 삭발까지 감행하며 파격적인 스타일로 변신을 시도한다. 더불어 뮤지컬 신성 이재균이 돈을 벌기 위해 무슨 일에도 달려드는 석구 역으로, 걸그룹 오마이걸 멤버인 유아가 모든 것을 뒤흔들 정보를 가진 하경으로 함께해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재미를 더한다.

[OSEN=이대선 기자] 16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프로젝트Y’ 제작보고회가 열렸다.범죄 엔터테이닝 무비 '프로젝트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과 도경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26년 1월 21일 극장에서 개봉한다.배우 한소희가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5.12.16 /sunday@osen.co.kr

한소희는 "대본을 먼저 받고 감독님의 전작 '박화영'도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그 기대감으로 촬영에 임했다. 저한테는 상업영화로서 첫 데뷔이기도 한 작품이기 때문에 신중하고 진중한 마음으로 임했다. 일말의 책임감을 느꼈다"라고 웃으며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종서는 "저도 소희 배우랑 마찬가지로 처음에 이 작품을 시나리오로 봤다. 한소희 배우와 함께 참여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을 때 동년배 또래 배우와 로드무비 같은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기회가 흔히 오지 않는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단번에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한소의 역시 "저희 둘이 같이 (대본을) 봤다"라고 웃으며 화답했다.

"사실 한번 고사했었다"는 김신록은 "너무 욕망과 배신이 들끓는 격정적인 세계라 해낼 수 있을까 고민이 들었다. 다시 재차 연락이 왔을 때 '그래, 기세 좋고 아이코닉한 두 배우와 다양한 배우 구성이 있으니 재미있는 캐릭터 플레이를 믿어볼까?'하는 생각에 도전적인 작품을 해보자고 생각했다"라 밝혔다. 

정영주는 "감독님과는 워낙에 알고 있었는데 미팅 한번 하자고 하셔서 대본을 받고 아무래도 그 역할일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제 과거 사진을 들이밀며 2014년 그 사진을 보여주시며 지금 좀 자랐지만 그 머리를 해달라 해주셔서 피할 수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대본이 재미있었다 한순간에 읽히며 속도감이 엄청났다. 다른 배우 캐스팅까지 듣고서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얼씨구, 놀아보자 싶었다"라며 웃었다. 

이재균은 "전작을 감독님과 하고 다음 작품을 함께 하고 싶었는데 제가 군대에 가 있었다. 이번에 기획하시면서 당연하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길래 너무 좋다고 하면서 스무스하게 들어왔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돼 있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아는 "우선 매체를 통해 제가 너무 좋아하는 소희, 종서 언니 소식을 듣고 궁금했다. 이 둘이 뭉친다는 소식에 기대하고 있었는데 저한테 기회가 올 줄 몰랐다. 그런데 감독님이 신선한 배신감이 필요하다면서 제안을 주셔서 참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OSEN=이대선 기자] 16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프로젝트Y’ 제작보고회가 열렸다.범죄 엔터테이닝 무비 '프로젝트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과 도경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26년 1월 21일 극장에서 개봉한다.배우 전종서가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5.12.16 /sunday@osen.co.kr

이환 감독은 제목이 의미에 "젊다의 'Young'도 있겠지만, 갈망하는 'Yearn'과 같이 여러가지 'Y'의 단어들을 조합해봤다. 이 영화를 보는 시점에 당신들은 어떤지, 젊은 관객도 있겠지만 연세가 있는 분들도 나의 젊었을 때는 어땠는지 내가 이전에 가져본 욕망은 어떤지 돌이켜보는 의미에서 제목을 지어봤다. 어쨌든 관객들 한 분 한 분이 자기만의 'Y'를 완성해서 극장을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한소희는 "누구보다 자유로운 일상을 꿈꾼다. 딱 하나 뿐인 친구 도경과 인생의 방향을 개척해나간다"라며 캐릭터 미선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전종서는 "도경은 인생 '한방'을 노리고 그런 생각을 하면서 사는 묵직함이 있는 캐릭터다. 위험천만하기도 하고 발칙하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호흡에 대해 한소희는 "물 흐르듯 잘 찍었던 것 같다. 뭔가 촬영 전에 이런 저런 이야기도 많이 했다. 그 씬마다. 도경과 미선은 캐릭터 성격이 확고해서 거기서 융화돼 재미있는 씬들이 나왔던 것 같다"라며 웃었다. 

그런가 하면 김신록은 가영에 대해 "대본을 보면 다른 인물들이 가영한데 '화중시장 그 자체'라고 한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서울의 욕망이 들끓는 공간이 있는데 그 표상 같은 인물이다. 과거 잘 나가다가 지금은 쇠락했지만 그 바닥의 생리를 체화한 인물이다. 엄청난 생존력, 욕망으로 점철된 인물이다. 기회만 오면 놓치지 않을 거라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너스레를 떨기도. 

[OSEN=이대선 기자] 16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프로젝트Y’ 제작보고회가 열렸다.범죄 엔터테이닝 무비 '프로젝트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과 도경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26년 1월 21일 극장에서 개봉한다.배우 정영주가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5.12.16 /sunday@osen.co.kr

정영주는 삭발까지 감행한 캐릭터 황소에 대해 "아버지가 많이 놀라실 것 같다"라고 웃으며 "처음부터 잔혹, 포스는 가져가야 할 이미지였다. 자본에 의해 움직여지는 인력이다. 토사장과의 인연 때문에 화중시장까지 들어와서 물 흐리는 인물을 정리하기 위해 나선다. 화중시장의 역사와 부딪히는 것도, 두 주인공을 악착같이 괴롭히는 부분도 있다. 두 가지를 다 보여주기 위해서는 삭발 외엔 설득력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찍으면서 들었다. 나름 즐겁고 시원하게 찍었다"라고 웃으며 밝혔다. 

이재균은 "석구는 아무런 가책도 없이 이익만을 쫓아 달려가는 인물이다. 배신을 하더라도 사람이라면 조금의 양심의 가책이 있을 텐데 이 친구는 전혀 그런 것 없이 오로지 '돈'만 추구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재재가 "외람되지만 정말 양아치인 줄 알았다"라며 "그런데 가톨릭 신자이시다. 세례명 미카엘"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토사장의 아내 하경 역의 유아는 "하경이는 유부녀다. 유부녀로 처음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멋쩍어 하며 "도경과 미선의 검은 돈을 훔치는 프로젝트에 대한 시작점이 되는 인물"이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환 감독은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김성철을 대신해 토사장에 대해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젊은 사업가다. 겉만 번지르르하고 사업을 하듯이 행동을 하지만 뒤가 구린 데가 많고, 자기 자신 밖에 모른다. 그래서 자신의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앞으로 전진해 나아가는 인물이다. 참을 수 없는 게 있다. 자기한테 도전해오는 것. 자기의 뜻을 거스르거나, 결벽증도 있다. '예민보스'다. 섬세함을 갖고 있다. 그런 것들이 캐릭터로서 어떠한 작용을 하는지 극장에서 확인해 봐 달라"라고 설명했다.

[OSEN=이대선 기자] 16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프로젝트Y’ 제작보고회가 열렸다.범죄 엔터테이닝 무비 '프로젝트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과 도경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26년 1월 21일 극장에서 개봉한다.배우 김신록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5.12.16 /sunday@osen.co.kr

가수 그레이가 음악 감독으로도 참여한 바. 유아는 "'부국제'에서 저도 상영회를 보며 음악을 처음 들었다. 그레이 음악감독이 이런 음악도 하실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놀랐다. 장면에 어울리기도 해서 너무 놀라웠다. 나오면 플레이리스트를 새로 만들 것 같다"라며 호평했다. 

이 밖에도 조명 등 다양한 감각적인 연출을 위해 이환 감독은 "공간에 대한 것들을 제일 많이 신경 썼다. 캐릭터들을 어떠한 공간 안에 집어 넣고, 그 배경으로 인해 캐릭터들의 치열한 정서를 고민했다. 가서 현장을 보니 빛으로 색을 많이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리얼하게 영화를 찍는 건 무조건 동의하고 맞다고 생각하나 콘셉트가 강하게 가고자 했다. 한국도 아니고, 홍콩도 아니고, 뉴욕도 아닌 제 3지대 같은 가상의 세계를 만들어 내서 그 빛들을 만들어서 공간을 만드는 데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밝혔다. 

한소희와 전종서는 캐릭터 의상 스타일링에도 도움을 건넸다. 한소희는 "도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너무 감사하다. 의상팀에서 콘셉트를 잡아놓으신 게 있으셨을 텐데 '미선'을 연기하는 입장에서 '이런 옷을 입으면 좋겠다'는 걸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그걸 수용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사실상 옷 벌 수가 많지 않다. 그렇다 보니 시그니처 컬러나 패턴을 연구를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전종서는 "소희 배우가 이야기한 것처럼 패턴, 시그니처 컬러를 각자 가져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영화를 보시는 분들에게 도경과 미선의 캐릭터가 강렬하게 아이콘처럼 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미선은 미선이 가져갈 수 있는, 가장 잘 어울리고 미선을 보여줄 수 있는 색과 패턴을 가져갔고 저는 그걸 '레드'로 가져갔다"라고 설명했다. 

한소희는 직접 소품을 준비하기도 했다. 그는 "큰 건 아니다"라고 멋쩍어 하며 "화장품 파우치를 직접 제 거로 써서 제 화장품을 안에 채워서 미선이가 자주 들고 다니는 소품으로 썼다. 생활감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제가 쓰던 걸 썼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OSEN=이대선 기자] 16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프로젝트Y’ 제작보고회가 열렸다.범죄 엔터테이닝 무비 '프로젝트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과 도경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26년 1월 21일 극장에서 개봉한다.이환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5.12.16 /sunday@osen.co.kr

삭발 투혼에 대해 정영주는 "배우로 살면서 삭발로 연기하는게 쉬운 선택은 아니겠지만 쉬운 기회도 아니다. 무대에서 한 번, 카메라 앞에서 한 번 삭발로 연기할 수 있다는 게 배우 인생에서 '럭키'라고 생각했다. 주변에서 너무 많이 걱정해주셨다. 삭발이 괜찮겠냐고. 나이도 생각하라고 하더라. 날도 춥다고. 그런데 민머리 연기가 시청자 분들께 설득이 됐으면 좋겠더라. 그 모습이 그려진다고 밀어봐 달라고 감독님이 이야기 하셨을 때 제 민머리보다 그로 인해 나오는 이마, 핏줄이 한몫 했다고 생각하니 끝나는 날 '밀기를 잘했네' 생각했다. (두피는) 추웠지만"이라며 웃었다. 

황소를 가까이서 본 이재균은 "영주 선배님과는 굉장히 오래된 사이라 편안하게 잘 지낸다. 또 편안하게 따뜻하게 해주신다. 그런데 저절로 연기가 되더라. 저절로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가 나올 정도로. 실제로 카리스마가 훨씬 더 대단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록 또한 "저는 (정영주와) 두 씬을 같이 찍었다. 첫 번째 씬엔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더라. 나는 머리카락도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다. 선배님 에너지를 받아내려 노력했다. 두 번째 씬은 우리 작품 시그니처 씬이었다. 그때는 너무 힘들었다가 나중엔 실소가 터져서 둘이 웃기도 하고 부둥켜 안고 찍었다.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웃었다. 

이에 정영주 또한 "따끈따끈한 광기였다. 서로 힘든 상황에 몸을 묶고 있어야 해서 '이러다 정 나겠네' 생각하며 찍었다. 한편으로는 맡기는 마음으로 연기할 수도 있어서 신록 배우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게 '럭키'라는 생각으로 찍었다"라고 호응했다. 

[OSEN=이대선 기자] 16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프로젝트Y’ 제작보고회가 열렸다.범죄 엔터테이닝 무비 '프로젝트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과 도경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26년 1월 21일 극장에서 개봉한다.배우 유아가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5.12.16 /sunday@osen.co.kr

티저 예고편을 통해서도 등장한 삽질 장면 등에 대해 한소희는 "정말 뜨거운 씬이었다. 신록 선배님과 영주 선배님의 씬에 맞대결할 수 있을 정도로"라며 "1월 즘에 뜨거운 삽질을 하다가 죽을 뻔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종서는 "그 날 소희 배우도 그렇고 저도 태어나서 삽질을 처음 해본 상황이었다. 실제로 땅 같은 걸 팠다. 여러 무덤같이 생긴 곳을. 실제 무덤은 아니었다. 되게 힘들었다. 그런데 잘 나와서 저 장면이 저희한테는 영화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기도 하고, 저 장면을 기점으로 영화 촬영에 불이 붙은 느낌도 들었다. 고생도 많이 했지만 재미있게 촬영한 기억으로 남는다"라고 밝혔다.

이환 감독은 "저 때도 어두운데 빛을 한 줄기 쓴다거나, 여러가지 빛을 시도하려 노력을 많이 했다. 진짜 너무 추웠다. 소희, 종서 배우님이 너무 열정적으로 해주셔서 걱정도 되고 만감이 교차했다. 두 씬을 잘 나오도록 너무 열심히 찍어주셔서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한소희는 맨 손으로 땅을 판 장면에 대해 "손에 흙이 많이 끼었겠다"는 재재의 걱정에 "맞다. 빼내는 건 그냥 포기했다"라고 혀를 내둘러 웃음을 더하기도 했다. 

[OSEN=이대선 기자] 16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프로젝트Y’ 제작보고회가 열렸다.범죄 엔터테이닝 무비 '프로젝트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과 도경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26년 1월 21일 극장에서 개봉한다.배우 이재균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5.12.16 /sunday@osen.co.kr

첫 상업영화에 도전한 한소희는 "사실 모든 작품들이 다 저한텐 소중하기 때문에 뭔가 남다르다고 할 특별할 건 없다. 그래도 첫 상업영화 데뷔다 보니 떨리고, 긴장되고, 이 한 편에 모든 게 담겨있다는 것에 관객 분들이 어떻게 생각해주실 지 궁금하기도 했다. 또 스크린에서 제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좋기도 했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그는 이번 작품을 함께 하며 실제 돈독해진 전종서와의 케미스트리에 대해서도 밝혔다. 한소희는 "일단 도경이의 캐릭터 자체가 와일드하고, 거친 매력이 있는 캐릭터다. 종서는 실제로 엄청 하얗고 말랐다. 극 중에서 도경이를 봤을 때 종서의 모습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만큼 도경이를 많이 흡수한 게 보여서 좋았다. 인간적인 면으로도 도경이를 닮으면 안 되는 부분이 있지만 털털한 건 닮아있기도 하다. 그런 것들이 저한텐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다"라고 밝혔다. 

또한 "연기할 때도 현장 몰입도가 되게 뛰어난 친구였다. 저도 역으로 도움을 되게 많이 받았다. 대본에 있는 것보다 조금 더 즐겁게 씬을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됐던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전종서는 "저도 현장에 같이 촬영하는 친구이자 두 동료이자, 같은 작품을 해나아가는 소희 배우가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되게 큰 위로와 힘이 되는 상태로 이 작품을 쭉 찍어 나갔다. 그리고 저희가 추웠을 때 많은 장면들과 역동적인 영화이다 보니 그런 힘든 장면들도 많았고, 몸도 많이 썼고, 에너지도 많이 필요한 상태에서 이런 것들을 찍어나갔는데 저보다 앞서서 하는 것들을 보면서 몸을 사리지 않고 촬영에 뛰어드는 스타일이더라. 그런 점이 의외였다. 사람으로서 배울 점도 많았다. 소희 배우는 문화적인 친구라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고, 그런 점들에서 제가 그림도 몇 점 받았다"라며 웃었다. 한소희는 "뺏어갔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하기도. 전종서는 "제가 평소에 하지 못하고 저에게 없는 달란트를 많이 가진 친구"라고 호평해 훈훈함을 더했다. 

[OSEN=이대선 기자] 16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프로젝트Y’ 제작보고회가 열렸다.범죄 엔터테이닝 무비 '프로젝트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과 도경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26년 1월 21일 극장에서 개봉한다.배우 한소희와 전종서가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5.12.16 /sunday@osen.co.kr

각각 '마이네임'과 '발레리나'로 액션을 선보였던 한소희와 전종서의 만남도 기대를 모으는 바. 다만 액션 차별점에 대해 전종서는 "이번 작품은 그렇게 액션이 많은 영화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단지 저희가 쫓고 쫓긴다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다소 액션 영화라고 보여질 수는 있지만,  합을 많이 맞췄다거나, 그런 부분은 크게 없었다. 그런데 즉각적으로 상대방에게 반응을 해야 한다거나 누가 쫓아오거나 하는 데에서 발생하는 긴장감들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밖에 없는 행동들에 대해 무술감독님이 상주하시면서 거기에 맞는 반응을 만들어주신 것 같다. 감독님도 자연스러운 액션을 추구하신 것 같다"라며 "영화 같은 평행주차는 실제로는 못 한다"라며 웃기도 했다. 

한소희 역시 "아무래도 누군가를 공격하려는 액션보다는 방어하려는 액션들이 주가 됐다. 실제와 가장 맞닿은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면들보다는 생활에서 나오는 것들이 있어서 액션보다 살기 위해 하기로 한 몸짓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환 감독은 한소희, 전종서의 만남을 성사시킨 배경에 대해 "일단 시나리오를 다 쓰고 난 다음에 어느 작업하시는 감독님들이나 다 비슷한 경험을 하겠지만, 어떠한 배우들을 해야할까 고민하게 된다. 그런데 시나리오를 쓰면서 조금 생각했다. 쓰면서 소희 배우님, 종서 배우님을 떠올리기도 했다. 두 배우 분이 아이코닉하고 젊은이들, 20대들의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 이야기가 영화를 만나는 사람들에게 설득력 있고 호소력 있게 다가가려면 두 배우님이 표현하는 미선과 도경이면 조금 더 호소력 있게 갈 거라 생각했다. 너무 잘 어울리는 이미지와 연기를 게속 보여주고 있으셨기 때문에 여기서 조금 더 새로운 모습을 도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때 제작사 대표님과 생각해 책을 전달드리게 됐다"라고 밝혔다. 

[OSEN=이대선 기자] 16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프로젝트Y’ 제작보고회가 열렸다.범죄 엔터테이닝 무비 '프로젝트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과 도경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26년 1월 21일 극장에서 개봉한다.배우 한소희와 전종서가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5.12.16 /sunday@osen.co.kr

더불어 그는 오마이걸이 아닌 배우로서 유아를 캐스팅한 배경에 "제가 아이돌을 많이 알진 않는데 우연찮게 몇 번 TV에서 본 적이 있다. 이 캐릭터는 좋은 배신감을 줄 수 있는 배우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이 역할을 해주실까? 하고 고민하다가 미친 척 하고 저질러 보자 했다. 그렇게 미팅을 하고 책을 보여드리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다행히도 되게 선뜻 좋아해주셔서 이번 작업을 같이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좀 복이 있는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유아는 이에 "언니 두 분을 너무 좋아했다. 실제로 뵈니 너무 아름다우시고 종서 배우님과는 씬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너무 긴장했는데 종서 배우님이 자기 씬을 휘감는 것을 보고 배우는 저렇게 하는 거구나, 아이돌과 이런 게 다르구나 느꼈다. 저런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희 언니는 촬영 때 제가 놀러 갔는데 언니가 먼저 다가와주셔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먼저 꺼내 주셨다. 이걸 선택한 것을 보니 너도 보통은 아닌 것 같다고 해주셨다. 저도 인복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라고 웃으며 화답했다.

끝으로 정영주는 "코비드 이후 영화가 너무 가난해졌다"라며 "그 와중에 영화 작업을 하게 돼 너무 행복했다. 오랜만에 섹시하고 관능적인 영화를 본 느낌이다. 그 감정 많이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이걸 기회로 많은 영화 관계자들이 또 다시 한번 힘을 내고 액티비티에 같이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멋진 영화라고 생각한다"라고 당부했다. 한소희 역시 "다들 소박하거나 거창한 새해 다짐을 하실 텐데 이 영화가 여러분들의 새해에 조금이나마 기쁨이 된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프로젝트Y'는 오는 2026년 1월 21일 개봉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이대선 기자.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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