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소식

유재석이 든 '레고 꽃다발'에 불붙은 논란…화훼업계 "상처 줬다" 공개 반발 [MD이슈]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3

본문

방송인 유재석이 21번째 대상을 탄 뒤 소감을 밝히는 모습. / MBC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방송사 시상식에서 생화 대신 장난감 꽃다발이 사용되자 화훼 업계가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대상 수상자인 유재석이 장난감 꽃다발을 들고 무대에 오른 장면이 확산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전국 화원 단체인 한국화원협회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장난감 꽃다발 사용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하훼농가와 화원 종사자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줬다"며 "자칫 생화 꽃다발이 비효율적이고 단점이 많은 것처럼 인식되게 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어 "국내 하훼산업에는 2만여 곳의 하원 소상공인과 다수의 화훼농가가 종사하고 있어 생화 소비는 이들의 생계와 직결된 문제"라며 "정부 역시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을 통해 화훼 소비 촉진과 꽃 생활화 문화 확산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중적 영향력이 큰 방송 프로그램에서 장난감 꽃을 사용한 것은 이러한 정책적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가 언급한 사례는 지난해 12월 29일 열린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이다. 해당 시상식에서는 수상자 꽃다발을 비롯해 무대 전반의 장식이 레고로 제작된 꽃으로 구성됐다. 지상파 방송사 시상식에서 생화 대신 장난감 꽃다발을 공식적으로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현장의 체감 반응도 엇갈린다. 다른 방송국 연예 시상식의 꽃다발을 준비해온 한 화원 대표는 개인 SNS에 "졸업 시즌과 맞물려 화훼업계에 중요한 시기인데 생화 대신 장난감 꽃다발을 문의하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 씁쓸하다"며 "최근 꽃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이미 힘든 상황에서 더욱 속상하다. 조화든 레고든 선택은 가능하지만, 방송은 소비자 인식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반면 시청자 반응은 다양하다. 이들은 "색다른 연출로만 봤다" "기념으로 오래 간직할 수 있어 좋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화훼업계에 미칠 영향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업계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방송 제작 현장에서의 연출 선택이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2,365 / 9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
베팅 슬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