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 원지안과 18년 로맨스 선보인다[스경X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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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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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과 원지안이 다채로운 색깔의 로맨스를 선보인다.
4일 서울 구로구 더 링크 호텔에서는 JTBC 새 주말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20대,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박서준 분)와 서지우(원지안 분)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해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로맨스 드라마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임현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서준, 원지안이 참석했다.

임현욱 감독은 “제목을 따라간다고 많은 분들이 ‘경도’를 기다려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굉장히 설레기도, 떨리기도 한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설레는 감정을 드러냈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그녀는 예뻤다’, ‘쌈, 마이웨이’,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 히트작을 남기며 ‘로코장인’으로 떠오른 박서준의 ‘7년 만의 로맨스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은다. 어느덧 삼심대 중반이 된 박서준은 동운일보 연예부 기자 ‘이경도’ 역을 맡아 더욱 노련해진 멜로를 뽐낼 예정이다.

박서준은 “나이를 먹고 표현의 깊이를 좀 더 신경쓰게 되는 것 같다”며 “이번 작품에서는 서른 여덟 살 뿐만 아니라 스무 살, 스물 여덟 살까지 연기해야 했다. 각 나이에 대한 지점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도를 기다리며’는 지난 2020년 ‘이태원 클라쓰’ 이후 박서준의 5년 만의 JTBC 복귀작이기도 하다. “그때는 순두부찌개 끓이고 있었고, 지금은 기사 열심히 쓰고 있고”라고 농을 던진 박서준은 “그때와 다른 성숙한 표현을 할 수 있는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많은 기대를 당부했다.

박서준과 호흡을 맞출 여주인공으로는 원지안이 낙점됐다. 지난해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세미 역으로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원지안은 박서준의 첫사랑이자 깊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동갑내기 셀럽 ‘서지우’ 역을 맡는다.
1999년생인 원지안은 “다양한 나이대를 표현하는 것이 처음에는 부담이었지만 서준 선배가 많이 도와주셨고, 열심히 노력했다”며 “긴 호흡의 작품 경험이 많지 않은데 배우로서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안방극장에서 로맨스, 멜로 장르는 연이은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로맨스 장르를 택한 것에 대한 부담은 없는지 묻자 임 감독은 “모든 감독, 작가, 제작사들이 새로운 작품을 할 때 부담을 가질 것이다. 특정 장르라고 더 부담되는 것은 없다”며 “어느 때보다 마음에 들었던 대본이고 잘 구현할 수 있는 배우를 모셨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tvN에서 방영 중인 ‘얄미운 사랑’에 이어 ‘경도를 기다리며’ 역시 연예부 기자라는 캐릭터가 서사를 이끈다. 박서준은 활동하며 연예 기자들을 만났던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박서준은 “처음 데뷔했을 때, 5~70개의 매체를 방문하면서 인사를 다녔던 기억이 난다”며 “‘동운일보’ 세트장이 진짜 그 때 봤던 언론사 사무실과 분위기가 비슷해서 놀랐다. 감독님 역시 기자 출신이셔서 디테일을 많이 여쭤봤었다”고 말했다.

박서준과 원지안은 서로 간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서준은 “멜로는 남녀 주인공이 함께 끌고 가는 장르라고 생각한다”며 “저 혼자 열심히 한다고 잘 할 수 있는 장르가 아닌데 촬영하는 동안 원지안과 서로 많이 의지를 많이 했다”고 연기 호흡이 좋았다고 밝혔다.
원지안 역시 “서준 선배에게는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사실 긴 호흡의 촬영 경험이 많지 않아서 긴장도 됐고 부담도 있었는데 첫 촬영부터 부담이 없도록 많이 풀어주셔서 의지를 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원지안은 “‘경도를 기다리며’는 굉장히 밝기도, 슬프기도 한 다채로운 색을 지닌 작품”이라며 “해피엔딩일지, 새드엔딩일지 계속 궁금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그런 부분이 재밌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경도를 기다리며’는 오는 6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강신우 기자 ssinu4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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