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너 마저…적응할 만 하면 떠나는 '1박2일' 하차의 역사 [MD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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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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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이쯤 되면 KBS 2TV '1박 2일' 잔혹사라 불릴 법하다. 2007년 첫 방송 이후 18년간 국민 예능으로 사랑받아온 '1박2일'은 매 시즌마다 멤버 교체와 논란을 겪어왔다. 그리고 올해 12월, 또 한 명의 멤버 조세호가 하차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조세호가 조직폭력배 인사와의 친분 의혹에 휘말리며 논란이 불거졌다. 그의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며 개인의 추측에 불과하다"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9일 소속사는 "조세호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KBS 2TV '1박2일'에서 자진 하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는 "시청자들의 불편함과 제작진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조세호 또한 직접 SNS를 통해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사람들과의 관계에 좀 더 신중하지 못했다. 다만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프로그램과 팀 전체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고 하차 배경을 설명했다.
‘1박2일’ 제작진은 "출연자와 소속사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녹화에는 조세호가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1박2일' 시즌4는 당분간 5인 체제로 전환된다.
'1박2일'이 멤버 하차로 어려움을 겪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시즌1에서는 MC몽의 병역 기피 의혹이 터지며 방송이 휘청였다. 최종적으로는 무죄 판결을 받긴 했으나 당시에는 부정적인 여론이 심각했고, 하차는 불가피했다.
시즌2에서는 이수근의 불법 도박 혐의, 시즌3에서는 정준영의 불법 촬영 사건이 터지며 프로그램의 존폐 위기까지 거론됐다. 시즌4에서도 악재는 계속됐다. 2021년에는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 2023년에는 라비의 병역 비리 혐의가 불거지며 연이어 멤버 교체가 이뤄졌다. 그리고 올해, 조세호가 그 뒤를 이었다. KBS는 '1박2일' 시즌4 론칭 당시 "인터넷을 샅샅이 뒤져 사소한 흠결도 점검했다"고 자신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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