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갑질, 횡령 및 불법 의료 의혹 등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방송인 박나래가 일부 편집된 채 '놀라운 토요일'에 등장했다.

13일 tvN '놀라운 토요일'에선 '방송 괴물' 특집으로 대성, 서은광, 로이킴이 게스트로 출연해 받아쓰기를 함께했다.

이날 패널들이 '2010년대 완소남'을 주제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인 가운데 박나래는 커트 헤어에 트위드로 멋을 냈으나 콘셉트에 대한 설명은 물론 오프닝 멘트 역시 생략됐다.

해당 방송은 박나래 논란이 본격화 되기 전에 촬영된 것으로 전체 출연진이 한 화면에 잡히는 '풀샷'에서 박나래의 모습은 편집 없이 등장했고 목소리 역시 그대로 잡혔다.

최근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의 폭로에서 불거진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앞서 박나래의 전 매니저 2인은 박나래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를 신청했다.

이들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회삿돈을 전 남자친구에게 사적으로 지급했다며 박나래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고발한 상태로 여기에 '주사이모' '링거이모' 등 불법 의료 의혹까지 제기되며 박나래는 논란의 수렁에 빠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