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웅, 고가의 수집품 가득한 설운도 家서 실수‥수석 만지다 혼났다(사당귀)[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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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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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진웅, 전현무에 과외도 받았는데 센스 부족 설운도 뿔났다 "다시 만날 일 없어"'
아나운서 김진웅이 가수 설운도의 집에서 실수를 했다.
12월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35회에서는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하게 된 엄지인, 김진웅, 남현종이 설운도의 양평 집을 찾았다.
이날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게 된 엄지인은 PD가 노래 실력을 걱정하자 레슨을 받으러 가요계 레전드를 찾아갔다. '도전! 꿈의 무대'에 함께 출연하며 절친이 됐다는 트로트 가수 설운도가 그 주인공이었다. 설운도는 제자로 받아달라고 부탁하는 엄지인, 김진웅, 남현종에게 테스트를 선언했다.
본격 제자 테스트 전, 설운도는 집부터 구경시켜줬다. 수석 마니아라는 설운도의 집은 무려 1,000여 개의 돌로 가득했다. 이중엔 수정, 에메랄드 원석, 오팔 원석, 금처럼 반짝이는 황철석 등 흔히 보기 힘든 돌들도 있었다.
설운도의 안내대로 돌을 구경하던 김진웅은 "형님, 이것도 되게 좋아 보인다"며 한 돌에 손을 가져다대다가 설운도에게 저지당했다. 이를 본 전현무, 엄지인은 "진웅아"라고 나직히 그의 이름을 불렀고, 설운도는 "절대 만지면 안 된다. 돌에 물을 뿌리면 안에서 색깔이 살아난다. 이걸 만지면 손 기름 때문에 물이 안 먹는다. 절대 만지지 말아야 할 게 있고 만져도 되는 게 있다. 모래 위에 있는 건 절대 만지면 안 된다. 만지면 그동안 내가 물을 뿌려온 게 그 자리는 물을 안 먹게 된다"고 설명했다. 설운도에 의하면 비싼 돌의 경우 그 가격이 억대로 올라갔다.
한시간이 넘는 돌 구경 끝에 설운도의 노래 레슨이 시작됐다. 일단 무반주로 노래 한 곡씩을 시킨 설운도는 서울대 성악과 출신 김진웅이 조용필 '창밖의 여자'를 부르자 "내 앞에서 '창밖의 여자'를 부른 이유를 잘 모르겠다. 좋은 평가를 받으려면 이왕이면 내 노래를 선택하는 게 낫지 않겠냐"며 못마땅해했다. 전현무는 설운도에게 단단히 혼나는 김진웅에 "진웅이가 촬영 전에 나한테 와서 설운도 선생님과 촬영한다고 환번 과외를 해달라더라. 어떻게 할지. 진짜 센스가 있으면 설운도 선생님의 숨겨진 명곡을 불렀을 텐데"라며 선배로서 안타까워했다.
김진웅은 "다음에 뵐 때는 꼭 형님 노래를 (부르겠다)"고 수습을 시도했으나 설운도는 "다음에 만날 기회가 없을 것 같은데?"라고 단칼에 거절했다. 전현무는 "설운도 선생님이 제일 싫어하는 멘트만 한다"며 재차 속상해했다.
남현종, 엄지인의 노래 테스트도 이어졌다. 트로트 문외한 남현종은 다행히 설운도의 노래 '다함께 차차차'를 불렀으나 가사와 음정을 틀리는 실수를 해 "웬만하면 그냥 아나운서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설운도의 일침을 들었다.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을 부른 엄지인은 심각한 노래 실력으로 "이 노래는 본인하고 맞지 않다. 사람을 불편하게 만든다. 나 노래 듣고 불편하다. 내가 시청자라면 점수 못 준다"라는 단호한 평가를 받았다.
설운도는 엄지인에게 본인 노래 '사랑의 트위스트'를 추천했다. 다만 설운도는 엄지인이 '사랑의 트위스트'를 부르는 모습에도 아쉬움을 표했다. 설운도는 "안타깝다. 무조건 꼴찌다. 엄지인 씨를 저한테 위탁한다면 상당히 많은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또 김진웅 역시 어김없이 혼났다. '사랑의 트위스트'를 부르다가 너무 긴장한 나머지 가사를 틀린 김진웅을 설운도는 "이 국민 가요 가사를 모른다는 거냐. 머리가 상당히 나쁜 머리다. 어떻게 금방한 걸 못 외우냐.그래서 무슨 노래를 하겠다고"라고 혼냈다.
그래도 설운도의 레슨 덕에 노래 실력이 일취월장한 엄지인은 김진웅, 남현종과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해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음 이탈이 나긴 했지만 무대는 무사히 마무리 됐고 엄지인은 2등을 차지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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