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보이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박나래의 '주사이모'를 둘러싼 논란 속에 활동을 중단하며 '나 혼자 산다'에서도 하차한다.

17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관계자는 OSEN에 "향후 녹화부터 샤이니 키 씨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키를 향해 제기된 일명 박나래 '주사이모' 관련 의혹들에 대해 해외 투어 일정으로 신속한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을 사과하며 활동 중단에 대한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이 모 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의 병원에 방문하여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돼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병원 방문이 어려운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이 씨가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최근에야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이에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키가 본인의 무지함을 반성하고 있다며 "본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현재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키는 최근 박나래의 '주사이모'로 불린 이 씨와 10년 넘게 친분을 유지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 씨는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과의 분쟁에서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고 지목된 인물 중 한 명이다. 이 씨는 개인 SNS에 중국 내몽고포강의과대학 출신의 의료인인 것처럼 위장했다. 그러나 의사 단체들이 확인한 결과 해당 학교는 실체가 없는 '유령 의대'이며, 이 씨는 한국에서 의료 면허가 없는 인물로 드러나 대한의사협회 등에 의해 불법 의료 혐의로 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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