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링크호텔에서 '러브 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영민 감독, 배우 서현진, 유재명, 이시우, 윤세아, 장률, 트와이스 다현이 참석했다.

서현진은 “사랑에 남녀 간의 사랑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족, 남녀 뿐 아니라 나 자신을 사랑하는 모습도 있다. 이 드라마에는 나와 화해하는 과정이 나오는데 그게 눈을 붙잡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멜로 장인'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제가 멜로를 잘한다는 생각을 안 해봤다. 그렇게 불러 주시면 매우 부답스럽다”고 말하면서도 “이 드라마에 있어서 장률 씨와의 멜로는 이 나이대에 있을 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했다. 나라면 어떨까 고민하며 연기했다. 평범하지만 우리의 매일은 사실 다사다난하지 않나. 그래서 전혀 평범하지 않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또한 키스 신에 대해서는 “의외로 멜로 신의 리드를 장률 씨가 했다. 감독님께서 코믹하지 않은 디렉션을 주는데도 장률 씨가 정말 의욕적이다. 이렇게 재미있는 키스 신이 정말 처음이었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률은 이에 대해 “키스 신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다. 감독님께서 보여준 멜로 신 레퍼런스가 액션감이 있어서 다치지 않고 해낼 수 있을까 걱정했다. 서현진 선배님께는 90도로 인사하고 과감하게 도전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오는 19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하는 '러브 미'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서현진과 유재명, 이시우가 한 가족이 되고, 윤세아, 장률, 다현이 이들 가족과 각각 얽히며 로맨스를 펼친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