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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 2025] '독보적 솔로' 제니, 대상·'이름값' 지드래곤…8년 만에 뭉친 엑소까지 '완벽한 축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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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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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멜론뮤직어워드 (The 17th Melon Music Awards, MMA2025)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제니.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레전드의 귀환과 차세대 주자의 약진이 한 무대에서 교차했다. '2025 멜론 뮤직 어워드'는 K-팝의 시간과 미래를 동시에 보여준 밤이었다.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The 17th Melon Music Awards(이하 'MMA2025')'에는 지드래곤, 박재범, 10CM, 지코, 엑소, 우즈, 제니, 에스파, 아이브,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플레이브, NCT 위시(WISH), 아일릿 등 초호화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연말 음악 축제의 위용을 완성했다.

■ 대상은 제니…솔로 여성 아티스트의 새 이정표

이날 배우 박은빈이 시상자로 나선 가운데, 4대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레코드' 트로피는 제니에게 돌아갔다. 솔로 여성 아티스트로서 대상을 거머쥔 제니는 "올 한 해는 첫 앨범이 나오고 많은 의미 있는 일이 있었다. 이렇게 연말을 기쁘게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소속사 스태프와 50명의 댄서들에게 공을 돌리며 "앞으로도 멋있는 음악을 하는 제니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내년 블랙핑크(BLACKPINK) 컴백을 앞두고 "멤버들이 너무 보고 싶고, 혼자 있으니 외롭다"며 진심 어린 고백을 전해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끝으로 팬덤 블링크를 향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

■ VIP·빅뱅·동료들에게 바친 감사…지드래곤 '올해의 앨범' 수상

지드래곤은 '카카오뱅크 올해의 앨범' 수상자로 호명되며, 2025년 멜론뮤직어워드의 무게감을 책임졌다. 무대에 오른 지드래곤은 잠시 심호흡을 한 뒤 마이크 앞에 섰고, 트로피와 함께 전달된 인형을 바라보며 '올해의 앨범' 앞에 붙은 '카카오뱅크' 명칭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여유로 현장의 미소를 이끌어냈다.

지드래곤은 "'올해의 앨범'을 받게 돼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매년 특별하지만, 올 한 해는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뜻깊은 한 해로 오래 기억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처음 시도해보는 작업이 많아 앨범을 완성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긴 호흡의 제작 과정을 돌아봤다.

특히 앨범명 '위버멘시(Übermensch)'에 대한 설명은 깊은 울림을 남겼다. 그는 "괜히 있어 보이고 싶어서 어려운 이름을 붙이긴 했지만, 뜻은 '초월하는 자', '넘어서는 자'"라며 "거창한 의미보다는 그렇게 되고 싶다는 마음을 스스로에게 건 자기 주문 같은 앨범이었다"고 밝혀, 아티스트로서의 내면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끝으로 지드래곤은 "앨범을 만드는 동안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제 영감의 원천이 되어주는 세상만물과 VIP(팬덤명), 그리고 보고 싶은 빅뱅 멤버들, 가족과 친구, 동료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세대를 관통해 흐른 그의 이름은 이날 시상식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K-팝 아이콘'의 현재진행형 서사를 또 한 번 각인시켰다.

2025 멜론뮤직어워드 (The 17th Melon Music Awards, MMA2025)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엑소. 25.12.20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 엑소, 8년 만의 MMA 귀환…히트곡 메들리로 고척돔 장악

이날 가장 뜨거운 환호를 받은 순간은 단연 엑소의 등장이었다. 본 무대 말미에 모습을 드러낸 엑소는 '늑대와 미녀' 인트로를 시작으로 '몬스터', '전야', '러브샷', '으르렁'까지 이어지는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이며 K팝 황제의 귀환을 알렸다.

8년 만의 'MMA' 무대이자 긴 군백기 이후 수호·찬열·도경수·카이·세훈이 다시 뭉친 완전체 무대에 고척돔은 폭발적인 함성으로 응답했다. 특히 '으르렁'이 울려 퍼지는 순간에는 팬덤을 넘어선 대합창이 이어지며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 정규 8집 수록곡 '백 잇 업' 최초 공개…컴백 기대감 최고조

엑소는 히트곡 무대에 이어 내년 1월 19일 발매 예정인 정규 8집 '리버스(REVERXE)' 수록곡 '백 잇 업(Back It Up)' 무대를 최초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는 2023년 7집 '엑지스트(EXIST)'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의 정규 앨범으로, 컴백을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감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2025 멜론뮤직어워드 (The 17th Melon Music Awards, MMA2025)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엑소 도경수. 25.12.20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 도경수, 결혼식→무대 오간 '홍길동급' 의리 행보 화제

특히 도경수(디오)의 하루는 또 다른 화제를 낳았다. 그는 이날 'MMA' 레드카펫 참석 후 절친 김우빈의 결혼식이 열린 서울 신라호텔을 찾아 잠시 축하 인사를 전한 뒤, 다시 고척돔으로 이동해 엑소 본 무대에 합류했다. 짧은 이동 시간 속에서도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완벽히 소화하며 프로다운 면모와 의리를 동시에 보여줬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2025 멜론뮤직어워드 (The 17th Melon Music Awards, MMA2025)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보이넥스트도어. 25.12.20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 보이넥스트도어 3관왕·플레이브 2관왕…신흥 강자들의 증명

시상 부문에서는 보이넥스트도어가 'TOP10', '베스트 그룹', '재팬 페이보릿 아티스트 by U-NEXT'를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들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연출을 더한 무대에서 '할리우드 액션', '오늘만 I LOVE YOU'를 선보이며 대규모 퍼포먼스로 무대 장악력을 증명했다.

플레이브는 'TOP10'과 '밀리언스 TOP10'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다만 TOP10 시상 과정에서 약 35초간 송출 오류가 발생해 수상 소감 초반부 음성이 전달되지 않는 해프닝이 있었고, 이후 VCR을 통해 감사 인사가 전해졌다.

■ 지드래곤·제니 '톱10' 수상…세대 불문 존재감

지드래곤은 '톱10' 첫 수상자로 호명돼 "VIP 고맙다"는 짧지만 강렬한 소감을 남겼고, 제니 역시 '톱10'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2025 멜론뮤직어워드 (The 17th Melon Music Awards, MMA2025)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25.12.20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 NCT WISH(위시)·라이즈, 퍼포먼스와 라이브로 차세대 존재감 각인

이날 NCT 위시는 사전 VCR에서 멤버 시온이 천사 같은 화이트 의상을 소화하며 눈길을 끈 데 이어, 본 무대에서도 흰 의상을 맞춰 입고 등장해 청량한 소년미를 극대화했다. 이어진 '비디오후드' 무대에서는 격렬한 안무 속에서도 청아한 음색을 유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오시온의 센터 장악력과 리쿠의 반전 스타일링, 리쿠, 사쿠야·유우시·재희·료의 고른 활약이 어우러지며 현장은 응원으로 가득 찼다.

라이즈(RIIZE)는 세 가지 무대를 통해 강력한 라이브 실력을 증명했다. 가죽 재킷과 와이드 팬츠 스타일링으로 등장한 멤버들은 칼군무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앤톤의 안정적인 보컬과 소희의 격렬한 안무 속 라이브가 특히 돋보였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멤버별 개성을 살린 코디네이션으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SNS 화제를 모았다.

■ 전 세계 생중계…K-팝의 현재를 기록한 밤

한편 MMA2025는 멜론 앱·웹과 웨이브를 통해 국내 생중계됐으며, 일본 U-NEXT, 독일 Magenta TV, 글로벌 유튜브 채널 멜론·1theK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함께했다.

레전드의 귀환과 신인의 증명, 그리고 예기치 못한 해프닝까지 더해진 'MMA2025'는 K-팝의 현재와 다음을 동시에 기록한 밤으로 남았다.

다음은 '2025 멜론 뮤직 어워드(MMA)' 주요 수상 내역

  • 올해의 베스트 송: 지드래곤 'Home Sweet Home'

  • 올해의 아티스트: 지드래곤

  • 올해의 레코드: 제니

  • 올해의 앨범: 지드래곤 'Übermensch'

  • 올해의 신인: 올데이 프로젝트, 하츠투하츠

  • TOP 10
    지드래곤, 아이브, 에스파, 플레이브,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NCT WISH, 제니, 로제, 임영웅

  • 밀리언스 TOP 10
    아이브, 제니, 지드래곤, 플레이브, 라이즈, 보이넥스트도어, 로제, 임영웅, 아이유, 세븐틴

  • 베스트 솔로 여자: 로제

  • 베스트 솔로 남자: 지드래곤

  • 베스트 그룹 여자: 아이브

  • 베스트 그룹 남자: 보이넥스트도어

  • 베스트 OST: 헌트릭스 'Golden(골든)'

  • 베스트 팝 아티스트: 에드 시런(Ed Sheeran)

  • 스테이지 오브 더 이어: 에스파

  • 올해의 뮤직비디오: 키키 'I Do Me'

  • 베스트 송라이터: 지드래곤

  • 베스트 퍼포먼스 여자: 아일릿

  • 베스트 퍼포먼스 남자: 라이즈

  • 베스트 뮤직 스타일: 10CM, 올데이 프로젝트

  • 글로벌 아티스트: 에스파

  •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 아이딧

  • 글로벌 아이콘: 키키

  • 핫 트렌드: 우즈

  • 베스트 프로듀서: 지코

  • 글로벌 팬스 초이스: 하츠투하츠

  • 트랙제로 초이스: 한로로

  • 재팬 페이보릿 아티스트: 보이넥스트도어

  • 모두의 스타: NCT WISH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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