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도 놀랐다…집사 남편 소환에 "딸내미도 저러면 혼나" ('결혼지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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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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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집사 부부'의 생활에 MC들이 혀를 내둘렀다.
2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오은영, 소유진, 김응수, 박지민, 문세윤과 집사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집사 부부가 등장했다. 아내는 6개월 강아지, 애완용 생쥐 8마리, 피그미 다람쥐 2마리 등 총 11마리 동물들을 키우고 있었다. 이화여대 작곡과를 졸업했다는 아내는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일하는 중으로, 한 달 수입으론 "안 좋을 땐 0원, 좋을 땐 100만 원 이상"이라고 공개했다.
침대 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아내는 "춘천에 친구도 없고, 우울증을 앓다 보니 점점 무기력해지면서 집이 편해졌다"라며 "9살 때 위험한 행동을 한 적 있다. 처음으로 우울증 진단을 받은 건 21~22살 때쯤이었다"라면서 우울증약을 먹고 있다고 고백했다. 목사, 전도사의 딸로 어린 시절부터 강압적인 환경에서 자라 힘들었다고.



남편을 따라 춘천에 와서 유독 힘든 일들이 있었다고. 15년 키운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남편의 지인과도 문제가 생겼다. 아내는 "남편의 회사 사람들, 교회분들이 남편의 지인인데, 계속해서 절 공격한다. 남편은 아무 말 못하고, 제가 대답해야 한다. 남편이 전도사를 그만둔 것도 그런 상황에서 말을 제대로 못해서 상사와 오해가 쌓였다"고 털어놓았다.
남편은 "처음으로 제가 풀타임 전도사로 일했는데, 교회에선 아내도 모든 예배와 행사에 참석하길 바랐다. 그때 아내가 몸도 아프고 힘든 일도 많아서 (예배에) 늦을 때도 있었다. 아내가 교회 지인에게 힘든 일들을 털어놨는데, 들은 말은 '그래도 교회는 꼬박꼬박 나와라'였다. 당연히 아내는 교회 가는 게 어려워질 수밖에 없었고, 공황장애도 심하게 생겼다"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부부의 생활이 공개됐다. 남편은 아내가 말하면 바로 들어주었고, MC들은 "아내분 자랑하려고 신청한 거 아니죠"라고 놀랐다. 소유진은 "말을 너무 예쁘게 한다. 이럴 수가 있나?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하기도.



남편에게 사소한 것도 부탁하는 아내의 모습에 문세윤은 "콩트 보는 거 같은데?"라고 했고, 소유진은 "제작진들 대본이라고 오해받겠다. 딸내미도 저러면 혼날 것 같은데"라고 밝혔다.
박지민은 "이런 남편, 일단 부럽다"라며 "아내가 많이 시키는데 한번도 군말을 한적이 없다. 속으론 내가 이것까지 해야 하나 싶을 것 같다"고 물었다. MC들은 아내가 남편에게 시킨 심부름을 하나씩 언급하며 "이건 좀"이라고 말하기도. 남편은 "아내가 요리를 잘해서 많이 했다. 근데 올해 유독 힘들어해서 올핸 (제가 하는 게) 많아졌다"라며 아내가 원래 집안일을 잘했다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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