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배우 최성국의 둘째 아이 '함박이' 탄생을 앞둔 현장이 공개된다.

29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선공개 영상에는 최성국과 24세 연하의 아내가 산부인과를 찾은 모습이 담겼다. 침착하게 접수를 진행하는 아내와 달리, 최성국은 유독 긴장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그는 스튜디오에서 "당사자는 저렇게 의연한데, 나는 왜 이렇게 떨렸는지 모르겠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최성국은 앞서 2023년 첫째 아들 최시윤(태명 추석이)을 얻은 데 이어, 올해 둘째 딸 '함박이'의 임신 소식을 전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산부인과를 찾을 때마다 "남자도 드문데,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은 한 번도 못 봤다"며 쑥스러운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첫째 출산 당시 최성국은 조혈모세포와 줄기세포가 풍부해 다양한 난치병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제대혈'을 40년간 냉동 보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는 "추석이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주고 싶었다. 40년 뒤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라며 늦깎이 아빠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이 선택은 아내에게도 큰 감정을 남겼다. 최성국은 "아내가 그 얘기를 듣고 몰래 계속 울더라. 오빠 없으면 안 된다고 하면서"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스튜디오에서는 "조금만 더 어렸을 때 아내를 만났다면 좋았을 텐데, 내가 나이 들어가는 것에 대한 부담도 솔직히 없지 않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둘째 출산을 앞둔 순간, 최성국은 분만실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다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생명의 탄생 앞에서 흘린 그의 눈물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는 본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늦깎이 아빠' 최성국에게 찾아온 두 번째 선물, 둘째 딸 '함박이'의 감동적인 탄생기는 12월 29일(월) 오후 10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