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전현무가 이장우 결혼식의 주례사를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 이주승, 옥자연, 코드쿤스트, 박지현이 출연했다.

이날 전현무는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너무너무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을 꺼냈다. 이어 전현무는 "왜 이렇게 안 오나 했는데, 제가 주례사로 핫데뷔했을 때, 가장 크게 비웃던 친구가 왔다. 방송 보니 많은 얘길 했더라고?"라며 이주승을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주승은 이장우 결혼식에서 전현무의 주례가 길어지자 "자기 이야기 너무 많이 해", "멈추라고 외쳐야 하나", "너무 심한데?"라고 밝혔다. 이에 이주승은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근데 그때 너무하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이주승은 애착도복을 입고 등장했다. 이주승이 뛰는 걸 본 전현무는 "'펀 런' 한다. 내 영향을 받네"라며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기도. 이주승은 "동네에 있는 산스장이다. 선배님들이 연세가 많으신데도 열심히 근력 단련하시는 걸 보면서 마음을 다잡는다"라고 밝혔다.

이주승은 '순진무구 운동회' 때를 떠올리며 "좀 충격을 받았다. 제 체력이 굉장히 안 좋구나"라고 털어놓았다. 전현무는 "형편없었지"라고 지적했고, 코쿤은 "이장우한테 (뒤쳐진 게) 충격이긴 했다"고 밝혔다. 이주승의 어머니는 "왜 주승이가 잘 못 뛰는지 알아? 왜 팔자로 뛰는지 몰라"라고 말했던바.

이주승은 "그래서 마음을 잡고 체력을 기르잔 마음으로 겨울 야외 운동을 한다"고 밝혔다. 이주승은 바닥에 붙어서 벽을 타듯 스파이더맨처럼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주승은 "근력과 유연성을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스파이더맨 푸시업"이라며 "외국에선 많이 하더라. 스트레칭, 푸시업을 같이 할 수 있어서"라고 밝혔다. 다음은 물구나무서기. 전현무는 "이건 놀라운데?"라고 놀라기도. 이주승은 "찬 공기가 들어오면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주승은 운동 동작 중 전현무를 따라 한 동작이 나오자 "현무 형한테 영감받았다"라고 고백했고, 전현무는 "내 영향을 많이 받는구나. 동작 하나하나를 다 따라 하네"라고 뿌듯해했다. 운동을 끝낸 이주승은 오랜만에 축지법으로 바람을 가르며 집에 도착했다. 운동 후 메뉴는 볶음라면과 삼겹살.

이어 이주승은 미니카 숍으로 향했다. 이주승은 미니카에 입문하게 된 계기로 "AI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 않냐. 반대로 가고 싶어서 아날로그적인 걸 찾았다"라고 고백했다. 전현무는 "무슨 말인지 아는 게 요즘 기계식 시계에 빠져 있다. 요즘 기계가 너무 우리 생활에 침범하니까"라고 공감했다. 그러나 코쿤은 "집에 기계가 그렇게 많은데"라고 지적해 웃음을 더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나 혼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