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영대 가요평론가의 발인이 27일 진행됐다.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김영대 평론가의 발인이 엄수됐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고 김영대 평론가는 지난 24일 사망했다. 향년 48세. 김영대 평론가 측은 SNS에 별세 소식을 전했고,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비보가 전해진 당일 고 김영대 평론가가 출연한 CBS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분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제작진은 “본 방송은 지난주 촬영됐다. 그런데 지난 25일 송출 이후 김영대 님의 부고가 저희에게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놀란 마음 가눌 길이 없다. ‘김현정의 뉴스쇼’ 제작진은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슬픔을 전했다.

뮤지션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윤종신은 “이게 무슨 일이냐. 섬세하게 저라는 창작자의 디테일한 생각들에 관심을 가져준 사람 고마웠다. 우리 나중에 또 그런 얘기들 더 나누자”고 애도했고, 씨엔블루 정용화도 “마음이 무겁다. 음악의 가치를 알아봐 주고 늘 진심으로 믿어줬던 분이 하늘의 별이 됐다”며 “그 마음과 기억을 오래 간직하겠다. 부디 평안히 쉬시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고 김영대 평론가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음악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2020년부터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등의 중계를 진행해왔고, 2023년부터 그래미 어워드 한국 중계 패널로 참여했다. 또한 국내 ‘마마 어워즈’ 심사위원과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