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 원지안 향한 순애보…자체 최고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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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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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방송된 JTBC 토일극 '경도를 기다리며' 8회에서는 자림 어패럴 상무로 첫걸음을 뗀 여자친구 원지안(서지우)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박서준(이경도)의 다정함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에 8회 시청률은 수도권 4.4%, 전국 4.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박서준은 첫 출근을 앞두고 낯선 이와 함께 있는 걸 힘들어하는 원지안을 위해 그의 오랜 운전기사였던 최덕문(김충원)을 모셔왔다. 최덕문은 과거 원지안에게도, 아버지의 사고로 힘들어하던 박서준에게도 버팀목이 되어준 인물. 그가 원지안의 출퇴근길을 책임지며 든든함을 더했다.
또한 박서준은 정식 출근 보도자료에 들어갈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직접 사진을 찍어 달라는 원지안의 부탁에 투덜거리면서도 손수 카메라를 들었다. 원지안이 좋아하는 세상을 만들어주겠다던 다짐처럼 자림 어패럴 상무로 새 출발한 원지안을 물심양면으로 지지해주는 박서준의 깊은 애정이 감동을 안겼다.
박서준의 응원에 힘을 얻은 원지안은 자림 어패럴의 상무로서 해야 할 일들을 차근차근 해 나갔다. 임원진들의 은근한 무시와 반발에 주눅이 들기도 했지만 용기를 내 한 걸음 씩 나아가며 열의를 드러내는 등 이전과 달리 단단해진 변화가 돋보였다.
원지안이 디자이너 임상아(벨라 진)를 섭외를 위해 박서준과 함께 스페인 말라가로 출장을 가면서 두 사람은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동운일보 부장 강말금(진한경)의 도움을 받아 임상아의 숙소에 대한 힌트를 얻어낸 박서준은 원지안과 함께 말라가를 누볐다. 힌트만 가지고 숙소를 찾아내기란 쉽지 않았으나 둘이 처음으로 나온 해외였기에 고된 일정마저도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었다.
숙소 탐색을 가장한 데이트를 이어가던 도중 박서준이 시장에서 스카프를 구경하다가 같은 스카프를 고른 한 여성과 대치하는 뜻밖의 상황이 발생했다. 뒤늦게 다가온 원지안까지 합세해 실랑이가 벌어지려던 찰나, 스카프를 고른 여성이 다름 아닌 임상아란 사실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첫 만남부터 제대로 꼬여버린 박서준과 원지안이 목표했던 대로 임상아를 섭외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더불어 박서준은 앞서 비서가 내온 이엘(서지연)의 커피에 알츠하이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이 검출됐다는 것을 파악하고 곧바로 원지안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상상을 초월하는 남편의 악행에 혼란스러워 하던 원지안은 문득 남편 김우형(강민우)이 자신을 대신해 주치의를 만났던 과거를 떠올렸고 의심은 서서히 확신이 되어갔다.
특히 박서준은 앞서 원지안으로부터 오동민(조진언)의 마약과 불륜 사실을 제보한 게 김우형임을 들었던 상황. 이에 후배 한은성(김두진)에게 후속 보도를 하자며 은밀한 제안을 건네면서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과연 박서준이 자림 어패럴을 집어 삼키려는 김우형의 계략으로부터 원지안을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지안의 가장 큰 방패가 되고 싶은 박서준의 노력은 오는 1월 3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경도를 기다리며' 9회에서 계속된다. 국내에서는 JTBC와 쿠팡플레이에서 '경도를 기다리며'를 시청할 수 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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