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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재중 "세이마이네임 음방 1위, 내가 지켜야 할 약속처럼 느껴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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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연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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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김재중 / 사진=인코드 엔터테인먼트

"제가 한 1위는 팬들이 나에게 주는 선물 같았고, 세이마이네임의 1위는 내가 지켜야 할 약속처럼 느껴졌어요."

가수 김재중이 제작한 걸그룹 세이마이네임이 최근 음악방송에서 첫 1위를 거머쥐었다. 김재중은 세이마이네임의 첫 트로피를 두고 아이즈(IZE)에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이마이네임은 지난 9일 새 EP '&Our Vibe(앤드 아워 바이브)' 타이틀곡 'UFO(ATTENT!ON)(유에프오(어텐션))'으로 KBS2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데뷔한 지 1년 3개월 만의 첫 음악방송 1위다.

김재중은 아티스트로 1위를 경험했던 때와 제작자로서 1위 체감이 다르다고 했다. 그는 "아티스트로서 저의 1위는 '내가 여기까지 왔구나'라는 성취감이 먼저였다면 세이마이네임의 1위는 '이 아이들이 여기까지 버텨줬구나'라는 안도감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솔직히 말하면 기쁨의 성질이 완전히 달랐어요. 1년 5개월간 4번의 음반 활동은 정말 칼로리가 엄청나게 필요한 일이거든요. 1위를 한 날 멤버들에게 '오늘 같은 날은 실컷 기뻐하고, 절대 오늘의 기쁨을 잊지 않기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해서 달려가야 한다. 축하하고 이제 시작이다! 파이팅!'이라고 격려와 축하의 말을 건넸죠."

세이마이네임 / 사진=인코드 엔터테인먼트

세이마이네임은 김재중이 이끄는 인코드 엔터테인먼트에서 재작년 10월 데뷔한 7인조 걸그룹이다. 리더 혼다 히토미를 비롯해 도희, 카니, 메이, 준휘, 소하, 승주로 팀을 꾸렸다. 특히 히토미는 일본 걸그룹 AKB48 출신으로,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결성된 아이즈원 활동을 거치며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이들은 그래미닷컴이 발표한 '2025년 주목해야 할 신인 8팀'에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대주로 언급됐다.

'김재중표 아이돌'로도 주목받은 세이마이네임은 팀명과 동명 데뷔 앨범 'SAY MY NAME'을 시작으로 'My Name Is…'(마이 네임 이스...), 'iLy'(일리), '&Our Vibe'까지 1년여 동안 총 4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분주히 활동했다. 중소 기획사 소속 신인 그룹이 짧은 기간 동안 연속 컴백을 소화하는 것은 제작·홍보·유통 측면에서 부담이 컸지만 세이마이네임은 활동마다 결과를 만들며 팀의 존재감을 키워왔다.

김재중은 대형 기획사와 중소 기획사 사이의 구조적 격차를 인정하면서도 경쟁 방식 자체를 달리했다. 그는 "속도나 물량 모든 부분에서 대형기획사와 분명 차이가 난다. 그건 부정하지 않는다. 애초에 같은 방식으로 경쟁하지 않으며 차별성을 두려고 했다. 대기업이 지닌 시스템을 얻으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셉트에서 명확한 정체성을 만들고, 만들어내는 결과물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려도 기준을 낮추지 않으려 했어요. 운영에서는 멤버 개개인의 감정과 서사를 놓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도 끊이지 않는 다양한 이미지의 성장을 팬들과 함께 그려나가려 합니다. 대형 기획사가 시스템의 힘이 있다면, 우리는 사람의 밀도로 승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미숙한 시스템 체계를 성장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재중 / 사진=인코드 엔터테인먼트

김재중은 아티스트로서 무대에 설 때의 긴장과 제작자로서 현장을 책임지는 압박이 "결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무대 위 압박이 순간에 집중되는 긴장이라면, 제작자의 부담은 팀 운영 전반에 걸쳐 지속되는 무게에 가깝다는 것이다. 그는 과거에는 '내가 잘하면 된다'는 기준이 비교적 명확했지만, 지금은 멤버 개개인의 컨디션과 감정, 성장 속도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자리로 역할이 확장됐다고 말했다.

"무대에서 아티스트로서 느끼는 긴장감은 순간의 압박이라면 제작자로서의 압박은 지속되는 무게에 가까워요. 예전에는 '내가 잘하면 된다'는 기준이 분명했다면, 지금은 한 명 한 명의 컨디션, 감정, 성장 속도까지 함께 책임져야 하는 자리에 와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예상보다 크게 느껴졌던 건 결정 하나하나가 멤버들의 몇 달, 몇 년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 무게는 현역 아티스트 시절과는 전혀 다른 책임일 것 같습니다."

김재중은 세이마이네임을 단숨에 잘 된 팀이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신뢰가 축적되는 팀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는 "1위 자체보다 중요한 건 이 경험이 팀을 어떤 방향의 팀으로 만들 것인가다. 세이마이네임이 '잘 됐던 팀'이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더 믿게 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때문에 세이마이네임의 다음 컴백 준비 과정을 서사 확장에 무게중심을 뒀다. 멤버들이 활동을 통해 쌓아온 감정과 경험을 어떤 방식으로 보여줄지 고민 하며 그 질문을 가장 진지하게 붙잡고 있다.

"다음 컴백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하는 지점도 거기에 있어요. 성과를 반복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품고 느끼며 표현하는 모든 서사를 어떠한 방식으로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지금은 그 질문을 가장 진지하게 붙잡고 있습니다."

김재중 / 사진=인코드 엔터테인먼트

김재중은 세이마이네임에 이어 '인더엑스 프로젝트'를 통해 공개한 남자 연습생들의 향후 데뷔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아직 모든 걸 공개할 수는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유행을 빠르게 소비하는 팀은 만들고 싶지 않다는 점과 공개되는 음악과 퍼포먼스에서조차 보시는 분들을 압도할 수 있는 완벽 이상의 기대감을 드릴 수 있다는 점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귀띔했다.

"지금 준비 중인 보이그룹은 기술적으로 완성도 높은 팀이기 이전에 자기 언어를 가진 팀이 되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무대 위에서 멋있는 것보다 무대 밖에서도 왜 이 팀이어야 하는지가 설명되는 그룹으로 성장시키고자 해요. 그 방향으로 천천히 하지만 단단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김재중은 제작자이자 대표로서 역할뿐 아니라 가수로서의 활동도 이어갈 계획임을 전했다. 그는 "저 또한 가수로서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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