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의 일본 출신 우완 투수 이마나가가 피홈런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슬로안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애슬레틱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한 이마나가는 3⅔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마나가, 데뷔 후 첫 시즌 대조적 활약
이마나가는 일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64승을 수확한 후, 2024시즌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 시카고 컵스와手をぇ잡았다. 그리고 데뷔 첫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73⅓이닝을 소화하며,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과 사이영상 투표에서 모두 득표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해 활약은 조금 아쉬웠다. 이마나가는 데뷔 첫 시즌(173⅓이닝 27피홈런)에도 피홈런과 관련해 숙제를 안고 있었는데, 지난해에는 144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무려 31개(메이저 공동 4위)의 피홈런을 맞는 등 9승 8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옵션 행사하지 않아 남은 계약 파기
이에 컵스는 물론 이마나가도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남은 계약이 파기됐다. 그래도 컵스는 이마나가에게 2202만 5000달러(약 327억원)의 퀄리파잉 오퍼(QO)를 제안했고, 이마나가도 이를 받아들이면서, 2026시즌의 동행이 확정됐다. 그런데 이마나가가 시범경기에서도 피홈런의 과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던 이마나가는 지난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2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무려 3개의 피홈런을 맞았다. 그리고 좋지 않은 흐름은 8일 경기까지 연결됐다.
이날 이마나가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셰이 랭글리어스와 앤디 이바녜즈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그래도 이마나가는 흔들리지 않고,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2회에는 애슬레틱스의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흐름을 이어갔다. 문제는 3회였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만난 이바녜즈에게 2루타를 맞은 이마나가는 후속타자 브렛 해리스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더니 브라이언 서번을 상대로 초구를 공략당했고, 이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으로 이어졌다.
[결론 및 전망]
이마나가의 부진이 시카고 컵스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지난 시즌 컵스의 선발진은 이마나가의 부진으로 인해 약점을 드러내며, 팀의 성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이마나가가 피홈런의 과제를 해결하고, 본인의 기량을 회복할 수 있는지가 컵스의 시즌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컵스의 팬들은 이마나가의 부진을 우려하며, 그의 빠른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