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의 기세 꺾였다
안세영(24·삼성생명)은 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에 0-2(15-21, 19-21)로 패배했다.
연승 기록 마감
이날 패배로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에 이은 시즌 3번째 우승 도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또한, 지난해 10월 덴마크오픈부터 시작된 국제대회 연승 기록도 36연승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은 1게임부터 주춤했다. 초반 3-1 리드를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내리 5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안세영은 몸을 날리는 끈질긴 수비로 맞섰으나 왕즈이의 집중력도 만만치 않았다.
안세영은 2게임 반격에 나섰다. 2-5로 끌려가다 3연승 득점에 성공하며 5-5 균형을 맞췄고, 끈질긴 랠리 끝에 기어코 7-6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안세영은 왕즈이를 몰아치며 단숨에 9-6으로 더 달아났다.
안세영은 뒤늦게 반격을 펼치려 했지만, 왕즈이는 끈질긴 수비까지 선보이면서 좀처럼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1점 차까지 추격하고도 안세영은 자신의 미스로 내리 3점을 다시 빼앗기며 15-19까지 리드를 허용했다.
안세영은 막판 19-20까지 추격하는 저력을 보였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결론 및 전망]
안세영의 이번 패배는 세계 1위 자리를 지키는 데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한국 배드민턴의 세계대회 우승 가능성을 낮출 수도 있다. 그러나 안세영은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대회에서 강력한 반격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