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24·삼성생명)은 전영 오픈 2연패에 실패했다.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6 전영 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랭킹 2위 왕즈이(중국)에 게임 스코어 0-2(15-21, 19-21)으로 패했다.
경기 내용
안세영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 안세영은 한국 단식 선수 최초로 2연패를 노렸지만,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 개인 통산 3번째 전영 오픈 우승도 실패했다. 지난해 10월 덴마크 오픈부터 이어진 연승 기록(36)도 마침표가 찍혔다.
1세트 안세영은 왕즈이의 하이클리어와 공격 범실을 연달아 유도하며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이후 왕즈이에게 5점 연속 내주며 기세가 꺾였다. 왕즈이는 시선과 동작으로 페이크를 주는 공격을 자주 구사했다.
2세트
2세트 양상도 비슷했다. 안세영은 연속 범실로 0-2로 밀렸고, 이후 하이클리어 범실 유도와 점프 스매싱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2-2에서 리턴 범실, 2-3에서 왕즈이에게 대각선 스매싱을 허용하며 다시 밀렸다.
안세영은 2-5에서 왕즈이의 연속 범실로 점수 차를 좁힌 뒤 이전보다 날카로워진 스매싱으로 전세를 바꾸기 시작했다. 6-6에서는 공격으로 득점하며 2게임 첫 역전까지 해냈다.
안세영의 스트로크 정확도는 분명 평소보다 떨어졌다. 종종 대각선 점프 하프 스매싱이 통했지만, 상대에게 내주는 점수 대부분 그의 범실이었다.
안세영은 13-16에서 집요한 대각 공략으로 득점하고 체력이 떨어진 왕즈이의 범실을 유도해 다시 1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헤어핀 대결에서 실점했고, 이어진 공방전에서도 리턴 범실을 범하며 다시 3점 차 리드를 내줬다.
안세영전 10연패를 끊은 왕즈이는 라켓을 허공에 크게 휘둘며 기쁨을 만끽했다.
[결론 및 전망]
안세영의 전영 오픈 우승 실패는 한국 배드민턴계에 큰 уда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안세영은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이며, 앞으로 더 많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王즈이의 승리는 중국 배드민턴의 부흥을 예고하는 신호이며, 앞으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