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천위페이를 격파하고 2연패에 한 발짝 다가섰다.
안세영, 천위페이와의 격戰
안세영은 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4강에서 천위페이를 2-1(20-22 21-9 21-12)로 격파했다. 천위페이는 안세영이 유독 고전하는 상대 중 한 명인데, 안세영은 이날 경기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었다.
경기 내용
첫 게임을 듀스 끝에 아쉽게 내준 안세영은 2게임 9-8 상황에서 연속 7득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운명의 3게임에서도 안세영은 1-1 이후 단 한 번의 추격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천위페이도 안세영을 헛웃음 짓게 만드는 끈질긴 수비로 맞섰지만, 1시간 13분의 혈투 끝에 안세영의 체력과 집중력이 앞섰다.
안세영은 이제 이번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이자, 한국 배드민턴 단식 선수 사상 최초의 전영오픈 2연패에 도전한다. 과거 박주봉, 정명희, 길영아 등 전설적인 복식 스타들이 이 대회 연패를 달성한 사례는 있었으나 한국 단식 선수가 2년 연속 시상대 맨 위를 지킨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백하나-이소희 듀오도 전영 오픈 결승에 진출해 동반 우승 기대를 높였다. 이들은 4강에서 탄 펄리-티나 무랄리타란 조(말레이시아·2위)를 2-0(21-17 21-18)로 격파했다.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 조도 4강에 안착해 금빛 스매시를 준비한다. 이들은 인도네시아의 레이몬드 인드라-니콜라우스 호아킨(17위)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결론 및 전망]
안세영의 이번 승리로 한국 배드민턴의 세계적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한국 단식 선수 사상 최초의 전영오픈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백하나-이소희, 서승재-김원호 조의 결승 진출도 한국 배드민턴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