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은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일본과의 2차전에서 6-8로 패배했다. 비록 게임은 지면서 일본전 11연패를 막지는 못했지만, 7회초까지 동점으로 경기를 이끌어나가면서 야구 강국 일본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한국의 선발 라인업
이날 한국은 김도영(지명타자)~저마이 존스(좌익수)~이정후(중견수)~안현민(우익수)~셰이 위트컴(3루수)~문보경(1루수)~김주원(유격수)~박동원(포수)~김혜성(2루수)이 스타팅으로 나섰다. 체코와의 첫 경기와 비교하면 김주원과 김혜성의 타순이 바뀌었다.
기쿠치 유세이의 선발 등판
일본은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기쿠치는 33경기(178⅓이닝)에서 7승 11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했다. 빅리그 7시즌 만에 커리어하이를 기록했고, 2번째로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기쿠치는 일본의 대만전 선발이었던 야마모토 요시노부에 비하면 중량감은 떨어지나, 현역 메이저리거인데다가 구위 면에서는 충분히 한국 타자들을 압도할 수준은 된다. 그렇기에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었다.
1회초 선두타자 김도영이 기쿠치의 2구째 커브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든 것이다. 이어 존스마저 중견수 앞 빗맞은 안타를 때려내면서 순식간에 무사 1, 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결정적인 찬스 앞에 선 3번 이정후는 초구 시속 96마일의 빠른 볼에 그대로 배트를 냈다. 잘 맞은 타구는 좌익수 앞에 떨어지면서 3루 주자 김도영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데 성공했다. 한국이 선취점을 내는 순간이었다.
이후 한국은 이토에게 김혜성이 동점 투런 홈런을 터트리면서 5-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7회말 박영현이 주자 2명을 내보낸 가운데, 바뀐 투수 김영규가 볼넷 2개와 안타를 맞고 3실점하며 재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1회초 3점을 내준 후 1회말 곧바로 스즈키 세이야의 투런 홈런을 추격했다. 기쿠치는 한국 타선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후 안정을 찾은 부분에 대해서는 직구를 힘껏 던졌다. 힘으로만 던진 게 아니라, 코스에 대해 생각하고 던졌다고 밝혔다.
[결론 및 전망]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일본과의 2차전에서 6-8로 패배했다. 비록 게임은 지면서 일본전 11연패를 막지는 못했지만, 7회초까지 동점으로 경기를 이끌어나가면서 야구 강국 일본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전력으로 나서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할 것이다.